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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반도체 호황 지속…5월 경상수지 흑자, 전년比 48.6% 증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반도체 수출 43.23%↑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반도체 산업 호황의 영향으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6억8000만달러(약 9조717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58억4000만달러)보다 48.6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이후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 경제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7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상품수지는 113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지난해 보다 14.5% 증가한 53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0.5% 늘어난 423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다. 통관기준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총 110억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3.2%나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의 총 수출액은 21.1% 늘어난 181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기계류·정밀기기도 각각 38.1%와 26.6%, 12.8%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선박은 수출액이 67.9% 하락하며 7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27.44% 확대됐다. 지난해 5월 16억4000만달러였던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올해 5월 20억9000만달러 적자로 늘어났다. 한중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는 지난해(13억6000만달러)와 비슷한 적자(13억4000만달러)를 보였다.

 

근로임금과 배당, 이자 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6억달러 적자에서 2억3000만달러 흑자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배당소득의 적자폭이 7억80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축소됐고 이자소득이 2억4000만달러에서 6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68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2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2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3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 규모는 37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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