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4.9℃
  • 흐림강릉 5.7℃
  • 흐림서울 8.0℃
  • 흐림대전 7.8℃
  • 흐림대구 8.1℃
  • 흐림울산 8.1℃
  • 광주 9.5℃
  • 흐림부산 10.5℃
  • 흐림고창 7.5℃
  • 제주 12.6℃
  • 흐림강화 4.7℃
  • 흐림보은 4.5℃
  • 흐림금산 6.2℃
  • 흐림강진군 10.0℃
  • 흐림경주시 4.9℃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정책

해외 증권거래소, 블록체인 도입 '눈 앞'

금감원 "국내도 업권 경계 없는 수용방안 모색, 기술 표준화 필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일부 해외 증권거래소들이 비용절감과 거래기록 신뢰 향상을 증권거래시스템에 부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해외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G),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MX), 호주증권거래소(ASX) 등이 점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은 거래 참여자들이 서로 거래정보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하는 기술로 중앙의 통제기관 없이도 기록을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국 나스닥은 현재 공적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지 검토하는 중이다.

 

나스닥은 지난 2015년 12월 사적 시장(private market)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인 '나스닥 링크'를 도입, 비상장주식을 발행했다.

 

2016년에는 위임투표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장외주식 호가 게시와 매매 상대방 탐색, 거래 협상·체결, 장외증권 청산 업무에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증권 거래 청산·결제 및 주주투표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가능 여부에 대해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증권거래소는 2021년 1분기를 목표로 기존 증권 청산·결제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시스템으로 바꿀 예정이다.

 

일본거래소는 금융회사, 예탁결제회사, 정보기술(IT)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증권 청산·결제 등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보안성과 투명성이 올라가고 비용도 줄어들지만, 거래처리 속도가 느리고 거래 착오나 실수 취소, 정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근우 금감원 핀테크지원실장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 업무를 명확히 하고, 장기계획을 수립해 프로젝트별로 추진해야 한다”며 “업권과 기관 경계 없이 증권거래 전 영역에서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검토하고,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술 표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