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4.0℃
  • 서울 12.8℃
  • 대전 12.9℃
  • 흐림대구 13.8℃
  • 울산 14.1℃
  • 흐림광주 12.9℃
  • 부산 13.8℃
  • 흐림고창 12.3℃
  • 제주 15.3℃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12.9℃
  • 흐림금산 13.2℃
  • 흐림강진군 12.8℃
  • 흐림경주시 14.0℃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KT, 10기가 인터넷 최초 상용화…“5G와 시너지 창출”

“UHD 영화 한 편이 30초”…내달 1일부터 주요 도시서 서비스
내년 상반기 전국 커버리지 60% 이상 목표…월 요금 7만원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지난 2014년 유선인터넷 속도를 100Mbps에서 1Gbps로 끌어올린 지 4년 만에 10Gbps를 제공하는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다시 한 번 혁신을 선보였다. 향후 이 서비스와 5G 통신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포부다.

 

KT는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지난 4년간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1인 미디어 시대의 개막으로 콘텐츠 생산의 시대가 됐다”며 “그러나 인터넷에 연결되는 디바이스 수의 증가로 고객들의 체감 속도는 그다지 높지 못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KT가 출시한 10기가 인터넷은 기존의 기가 인터넷 대비 10배 빠르다.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받는 속도 모두 최고 10Gbps를 제공한다. 33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의 경우 약 30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10기가 인터넷은 우선 PC방이나 기업 현장에 적용돼 4차 산업혁명의 촉매제로 활용된다.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상용화되면 5G 시대와 맞물려 홀로그램·가상현실(AR) 등 초고속 네트워크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기가 수준에서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에 그에 맞춘 서비스가 등장했다”며 “10기가 인터넷의 인프라가 구축되면 이를 활용해 VR·AR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커버리지 범위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라는 자체 평가다. 이 부사장은 “10기가 인터넷은 전국 광케이블이 깔린 지역에선 다 된다”며 “광케이블이 깔린 지역은 서비스를 신청하면 바로 개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UTP가 깔린 지역도 기술 개발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중 끝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커버리지를 약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 커버리지를 따라올 수 있는 회사는 국내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T는 내달 말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10기가 와이파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9월에는 와이파이6(802.11ax) 규격으로 최고 4.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인터넷 생태계 참여자들과 서비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게 하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0기가 인터넷을 통해 각종 홈 IoT 제품으로 확대된 디바이스 연결 필요성을 해결하고 콘텐츠, 디바이스,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10기가 인터넷은 ▲2.5기가(월 6만500원, 최고속도 2.5Gbps) ▲5기가(월 8만2500원, 최고속도 5Gbps) ▲10기가(월 11만원, 최고속도 10Gbps) 등 세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3년 약정할인을 받으면 4만4000원~8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또는 TV와 결합하면 월 이용료는 3만8500원~7만7000원으로 떨어진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상무)은 “1기가 인터넷이 약정·결합 시 월 3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10기가 인터넷은 속도는 10배 빠르나 가격은 2.3배 높은 수준”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