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4.3℃
  • 구름많음강릉 19.5℃
  • 연무서울 15.1℃
  • 구름많음대전 15.9℃
  • 구름많음대구 15.5℃
  • 흐림울산 18.8℃
  • 연무광주 13.7℃
  • 흐림부산 17.6℃
  • 흐림고창 11.5℃
  • 흐림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3.4℃
  • 구름많음보은 10.6℃
  • 흐림금산 11.6℃
  • 흐림강진군 12.1℃
  • 구름많음경주시 17.8℃
  • 구름많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소비자물가 상승률 13개월 내 최대…2%대 진입

국제유가, 농산물 상승 영향…근원물가 지수 상승률 0.9% 불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섰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1.9%) 대비 0.1%p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2.1%)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동월 대비 석유류 제품의 물가 상승률은 11.8%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 기여도는 0.53%p에 달한다. 등유가 15.9% 상승했으며 자동차용 LPG(11%)와 휘발유(10.8%)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4.1%며 기여도는 0.63%p다. 그 중 채소류 물가가 13.7%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부 품목별로는 토마토(45.5%)와 무(35%), 파(41.7%), 쌀(24.3%)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2.4%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2.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8월(18.3%) 이후 가장 높은 10.5%로 나타났다.

 

다만 수요측면의 물가 추세를 볼 수 있는 근원물가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0.9%로 오히려 지난달(1.0%)보다 0.1%p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0.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근원물가지수의 경우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기 때문에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