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8.6℃
  • 연무서울 13.8℃
  • 구름많음대전 12.7℃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7.2℃
  • 구름많음광주 12.1℃
  • 맑음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구름많음보은 7.5℃
  • 구름많음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정치

시장 개입 vs 공정성 개선…與野 가맹점 카드수수료 논쟁

금융위 “마케팅 혜택 받은 만큼 비용 지불해야”…소비자 혜택 축소 우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최근 금융권에 논란이 되고 있는 대형 가맹점 카드수수료 조정 문제를 둘러싸고 여당과 보수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으로 논쟁을 펼쳤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 가맹점 카드수수료는 영세가맹점과 대형가맹점이 큰 차이가 없었다”며 “대형가맹점들은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으면서 그에 상응한 수수료를 지불하라고 하니 반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영세가맹점이 지불하는 카드수수료로 대형 가맹점이 생색을 내는 역진적 구조”라며 “이를 제대로 바로 잡지 않으면 영세업자들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불합리한 체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의 핵심내용이 카드사가 마케팅 비용을 많이 사용한 가맹점에 그만큼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해 11월 카드 수수료의 상당부분을 인하해서 소상공인 혜택을 봤다”며 “마케팅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공정하고 오히려 시장 논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동안 카드사의 포인트 혜택 등 마케팅 과도한 측면 있었다”며 “이는 모두 수수료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형가맹점과 신용카드사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대형가맹점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요구를 할 경우 금융위가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카드수수료가 높아지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들이 줄어들게 된다”며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시장개입, 관치로 카드사의 손실이 줄어들고 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용카드 대형 가맹점이라고 해서 손실 볼 이유 없다”며 “과거 많이 지출했던 비용을 조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용한다면 건전성 등에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