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구름많음강릉 16.0℃
  • 구름많음서울 18.0℃
  • 구름많음대전 19.3℃
  • 구름많음대구 18.2℃
  • 연무울산 14.4℃
  • 흐림광주 20.1℃
  • 맑음부산 15.9℃
  • 흐림고창 16.3℃
  • 흐림제주 16.6℃
  • 구름많음강화 14.0℃
  • 구름많음보은 17.7℃
  • 구름많음금산 18.9℃
  • 흐림강진군 17.3℃
  • 흐림경주시 15.9℃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보험

코리안리 "우리는 글로벌로 간다"...원종규 대표 글로벌 전략 '성공적'

실적 감소 대안은 '해외시장'…사업구조 재편 위해 '뚜벅뚜벅'
3분기누적 당기순익 1705억원...최근 3년간 1년치보다 높아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코리안리가 해외시장공략으로 순이익을 회복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2015년 국내에서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18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후 3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년에는 대형 허리케인이 미국을 강타하고 작년에는 일본에 태풍이 상륙하는 등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는 3분기 기준 17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2018년 1027억원은 물론 2017년 1325억보다도 월등한 성과다.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을 중심으로 보험영업 체질 개선에 힘쓴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3분기만에 전년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

 

침체된 국내 영업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추진했던 원종규 대표이사의 경영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코리안리는 10% 수준에 불과했던 해외시장의 수익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 역시 현재는 1조원 수준이나 장기적으로 이를 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코리안리는 현재 세계 8개국에 9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런던과 홍콩 법인은 재보험업계의 ‘메이저’인 로이즈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싱가포르와 두바이, 라부안에는 지점 형태로 시장에 진입해 있다.

 

이처럼 해외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략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코리안리는 올해 3분기까지 해외시장에서 1조 4117억원에 달하는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이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수재 손해율은 74.35%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외국수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3.7%로 장기보험(28.5%)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 유럽과 미국을 아우르는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재보험영업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수익 창출을 위해선 계약 유치뿐 아니라 사고 발생에도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교한 위험률 분산 역량이 요구됐던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선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국내의 위험을 출재와 재출재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재보험사 성장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원 대표이사의 장기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