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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 원동력은 ‘사람’” 크리스에프앤씨, 파리게이츠 등 "직원 위한 투자 늘린다"

지난 연말 목표 미달성에도 100% 격려금 지급…패밀리 포인트 지급 등 직원들에 투자 늘려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 5개의 골프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기업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불황 속에도 '직원 사기 북돋우기 프로그램'을 적극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연말 크리스에프앤씨는 2020년 새해 선전을 다짐하는 의미로 격려금을 100% 지급했다. 연간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 어느해보다 어려운 불황을 잘 견뎌내는데 전 직원이 노력했기에 매출 목표 달성과 상관없이 전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 기업이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을 결국 ‘사람’이라는 기업철학에 따라 어려울수록 움츠러들기 보다는 직원들에게 보다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매년 자사 브랜드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패밀리 포인트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전직원들은 매년 연초에 직급에 따라 연간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크리스에프앤씨가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크리스몰’의 패밀리 포인트를 받는다.

 

이 포인트는 크리스몰에서 자사 제품을 실제 판매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현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직원들은 이 포인트를 이용해 부모님들이나 감사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고, 자신의 입을 옷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쓰이는 돈은 연간 약 4억원에 이른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직접 착용함으로써 장단점을 직접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부모님 등을 위한 선물을 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사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3년전부터 이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직원사기 북돋우기 노력의 일환으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옥상을 크리스 루프탑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 공간은 간단한 음료와 다과와 함께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비나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나무와 꽃 등을 심어 도심 속 정원이 있는 작은 까페 처럼 조성했다. 흡연을 하는 직원들을 위한 별도의 흡연 부스도 설치했다.

 

이 외에도 크리스에프앤씨는 직원들이 업무상 느끼는 고충이나 회사에 대한 다양한 요구나 제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해 익명이 보장되는 건의함 ‘크리스톡’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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