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4.5℃
  • 연무서울 19.7℃
  • 흐림대전 20.7℃
  • 흐림대구 25.3℃
  • 연무울산 19.5℃
  • 연무광주 19.5℃
  • 연무부산 17.3℃
  • 흐림고창 18.9℃
  • 흐림제주 17.7℃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1.0℃
  • 흐림강진군 19.0℃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예고된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당시 진실 드러날까?

 

"처음에는 무슨 지진이 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건물이 막 흔들렸고 굉음이 나니까.. 무슨 일인가 하고 문을 열고 나와서 쳐다보니까 평상시 있어야 하는 것들이 없고 건너편 아파트가 보이더라고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대한민국 건국아래 최악의 트라우마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숨은 진실이 드러날까?

 

지난 6일 방송된 KBS1 '다큐인사이트'는 'KBS아카이브프로젝트 - 모던코리아'의 '시대유감, 三豊(삼풍)' 편에서는 25년 전인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경 강남 서초에 위치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다뤘다.

 

사고 원인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문제가 발견됐으며, 사고 발생 1년 전부터 균열이 발견됐지만 묵인하며 결국 큰 사고로 이어졌다. 해당 붕괴사고로 삼풍 그룹 회장과 관계자, 공무원 등 25명이 기소됐다. 재산 피해액은 2,700여 억으로 추정됐다.

 

방송에 따르면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보름 전, 서초구청에서 삼풍백화점 건물 안정성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유는 "이 건물은 지은 지 5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자 모든 비난의 화살은 경영진들에게 돌아갔다. 당시 삼풍백화점 회장과 사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았지만, 국민들 대다수는 500여 명의 목숨을 뺏어간 대가로 너무도 약하다고 비난했다.

 

건물을 빨리 지으려 부실공사를 진행한 건설사 및 시공사, 게다가 건물 건축 허가를 내주고 관리 감독을 허술하게 한 정부 등은 책임은커녕 비난도 받지 않았다.

 

당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수습을 위해 건물의 잔해가 버려진 난지도 매립장에서는 수많은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건물의 잔해 사이에서 가족의 시신 한 조각이라도 수습하려고 사방을 헤집고 다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자리에는 2004년 강남 최고급 주상복합 '아크로 비스타'가 자리 잡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