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3.6℃
  • 서울 12.6℃
  • 대전 12.8℃
  • 흐림대구 13.5℃
  • 울산 13.2℃
  • 흐림광주 12.8℃
  • 부산 13.1℃
  • 흐림고창 12.4℃
  • 제주 18.8℃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12.8℃
  • 흐림금산 12.1℃
  • 흐림강진군 13.0℃
  • 흐림경주시 13.1℃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보험

[예규·판례]코로나19 '국가적 재난'...보험설계사 ‘비대면 영업’ 한시적 허용

금융감독원, 손보협회에 비대면 영업 허용하는 '비조치의견서' 회신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도록 허용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한시적으로 이를 수용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일 경우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모집 시 보험업법상 제제를 비조치 하겠다는 비조치의견서를 내놓았다.

 

비조치의견서 제도란 금융회사 등이 특정행위(신규영업, 신상품 개발 등)를 시행하기 이전에 그 행위가 금융감독법규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에 사전심사를 청구하면, 금융감독당국이 이를 심사하여 금융감독법규에 근거한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회신해 줌으로써 금융회사 등의 법적 불안정성을 제거하고 발생 가능한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앞서 손보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영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대면채널의 보험설계사가 고객과 대면하지 않고 보험을 모집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등 관련 법규의 완화를 요청했다.

 

손보협회가 요구한 사항은 대면채널을 통해 보험계약 체결을 권유할 시 보험계약자와 직접 대면할 것을 규정한 보험업감독규정 제4-35조의 2 제3항 본문 및 제3호였다.

 

손보협회는 해당 규정에 따라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보험업 감독규정 제4-35조의 제3항 제1호에 따라 ‘표준상품설명대본’을 통해 이를 대체하고 녹취로 계약자가 이를 이해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 규정 제4-36조 제9항에 따라 청약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 상품설명서를 서면으로 발송한 경우 제재를 비조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험계약을 청약할 경우 현재는 청약서에 자필서명을 받아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이 성립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 계약자가 계약을 취소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상기 조치를 이행하고 청약자의 신원파악을 위한 녹취록 등을 확보한다면 비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일 경우에 한해 손보협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관련 규제를 비조치하기로 결정, 해당 내용과 관련된 비조치의견서(20200410)를 내렸다.

 

[관련법령]

▲보험업감독규정 제4-35조의2 제2항=보험회사는 보험업법 제95조의2 제1항에 따른 보험계약의 중요사항을 표준상품설명대본에 반영하여야 하며, 동 규정 제4-36조 제7항에 따라 표준상품설명대본의 제작, 심사 등 관리절차 및 방법은 동 규정 제4-35조를 준수하여야 함.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