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1℃
  • 구름많음강릉 25.4℃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4℃
  • 구름많음대구 26.6℃
  • 맑음울산 21.0℃
  • 흐림광주 20.0℃
  • 연무부산 17.7℃
  • 흐림고창 19.8℃
  • 구름많음제주 18.1℃
  • 흐림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22.1℃
  • 흐림금산 22.2℃
  • 흐림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7.1℃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증권

회사채 발행 '급한 불' 껐지만…높아진 금리 부담 여전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의 자금 투입 등 정부의 조치로 회사채 발행에 숨통이 트였으나 높아진 금리 수준이 진정되지 않아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3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수요예측 목표액에 매수 주문이 미달하는 사례는 신용등급 'AA-'인 한화솔루션[009830] 외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채권시장에서는 여러 기업이 4월 회사채 발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매수 주문이 모집액에 미달하는 사례가 4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4월은 만기 도래 물량이 많고 발행도 많은 시기로, 올해도 전체 만기 물량 총 50조9천억원 가운데 6조5천억원가량이 4월에 몰려 유동성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4월 들어 채안펀드가 'AA-' 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은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도 큰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 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지만, 금리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지난달 29일(이하 장 마감 시점 기준) 현재 연 2.2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연 2.224%를 제외하면 지난해 4월 24일(연 2.219%)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3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0%포인트 인하한 뒤로도 회사채 금리는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금통위 직전인 3월 13일 연 1.810%였던 회사채 'AA-' 등급 3년물 금리는 이후 다소 하락하다가 반등해 3월 말 연 2%를 넘었고, 4월에도 꾸준히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AA-' 3년물 금리의 격차(스프레드)는 121.2bp로 확대돼 2009년 9월 4일(123.0bp) 이후 10년 7개월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채와 국채 금리의 스프레드가 커질수록 기업의 신용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조만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채와 국고채 신용 스프레드가 커져 회사채에 가격 메리트가 생겼고, 투자심리도 안정되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