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25.3℃
  • 연무서울 21.0℃
  • 흐림대전 22.1℃
  • 구름많음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4.1℃
  • 흐림광주 19.6℃
  • 구름많음부산 23.5℃
  • 흐림고창 19.6℃
  • 흐림제주 20.3℃
  • 흐림강화 18.0℃
  • 흐림보은 21.0℃
  • 흐림금산 22.7℃
  • 흐림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5.1℃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우울증, 자가진단 통해 원인과 증상 발견할 수 있어

우울증은 생활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신 질병으로 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및 사회 활동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심하게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할 수 있는 만큼 초기 증상의 발견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병은 의학적인 방법뿐 아니라 상담 등의 과정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종류가 다양한 만큼 구별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한두 번쯤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우울증 증상이라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우울증은 어떤 상태를 지칭하는 것일까. 이것은 사고 과정, 생각 내용, 의욕, 관심, 행동, 신체 활동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기능 저하를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불균형,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경제적인 어려움, 스트레스, 다른 질병에 의한 것 등이 있다. 특히 암이나 내분비계 질병, 뇌졸중처럼 치료가 까다롭고 고통이 크게 보이는 유형의 병에서는 우울증이 동반되기 쉽다.

 

주로 보이는 특징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이나 흥미의 저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식욕과 체중 변화, 주의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사고나 시도, 부정적인 사고, 일상 기능 저하 등이 있다. 이전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서도 극복하지 못할 것 같고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출산 후나 갱년기 때 발생하는 산후우울증, 갱년기우울증 등이 찾아오기도 한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주로 짜증이나 반항, 신체 증상으로 찾아오는 편이다. 중년에서는 건강염려증, 죄책감, 절망, 건망증, 화병 등을 호소한다. 노인에서는 모호한 신체 증상과 불면, 불안이 보이고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로 인해 치매와 유사해 보이는 가성치매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상담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의 자가진단은 주로 CES-D 척도를 이용한다. 선별검사로 많이 이용되는 자가보고형 척도검사로, 총점 16점 이상은 경증, 21점 이상은 중등도, 25점 이상이면 중증에 해당된다. 질문지의 결과가 반드시 우울증 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정확한 진단은 의료기관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진단 기준 9가지 중 5개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기존 기능과 비교했을 시 명백한 장애가 있다면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의료인과의 면담을 통한 임상 진단이다.

 

하루 대부분,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의 저하, 체중 조절을 하지 않는데 의미있는 체중이나 식욕 변화가 있을 때 거의 매일 불면이나 과수면,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무가치감,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사고력이나 집중력 검소, 우유부단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중 해당되는 것이 많을수록 우울증의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간주할 수 있다.

 

만약 증상으로 인해 일상에 불편함이 심하거나 직업, 학업 기능 저하가 보이고 자살 위험성이 있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과 전신 상태, 진행 정도 등을 검토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 일부에서는 이것을 병으로 보지 않고 방치하다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는 일도 있기에 가장 먼저 병으로 인식해야 하고 초기 증상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울증은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하는 습관,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습관, 명상, 요가, 이완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은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에 반드시 피해주고 의료인이 고지한 기간만큼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에 있어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사고를 줄이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약물뿐 아니라 정신요법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