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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대중 골프교실⑤]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下>

<연재순서>

 

1.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2. 그래서 얼마나 벌까? 

3. 골프장에서 캐디가 정말 필요한 이유?

4. 왜 캐디가 부족할까?

5.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6.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

7.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8.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

9. 캐디는 언제부터 있었나?

10. 캐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11. 최초의 캐디는 누구일까?

12. 가장 유명한 캐디는 누구일까?

13. 캐디 고용보험 시행이 골프장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14.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인턴 캐디 제도는 골프앤이 2018년 기획하여 2019년 충주 대영베이스&힐스CC에 도입 적용했다.

 

인턴 캐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캐디가 무슨 일을 하는 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시리즈 1번째에 설명한 바와 같이 캐디가 해야 할 7가지 역할을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 이론 교육(골프이론, 카트교육, 멘트교육, 코스교육, 클럽서브, 그린서브, ICT교육), 교육라운드, 동반라운드를 통한 체험 교육을 받는다. 테스트를 통과한 교육생은 고객과 함께하는 실습교육을 받게 되며, 중간중간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교육을 추가하게 된다.

 

인턴 캐디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단계적으로 캐디 스킬(Skill)을 업(Up)하는 것과, 교육 수료 후 교육생에게 맞는 캐디교육위탁골프장에 취업을 연계시켜주는 것이다. 참고로 캐디피는 8만원이며, 교육기간은 평균 2달이다.

 

국내 골프장에서 캐디는 아니지만, 캐디 역할의 일부분인 경기진행에 도움을 주는 것을 '포어 캐디'라고 약칭한다. 주로 파4나 파5의 세컨 지점에 있으면서 고객들의 공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알려주고, 거리를 불러주는 역할을 한다. 경기 진행이 느릴 경우에 포어 캐디가 골프 코스로 나가며, 노캐디 제도를 채택하는 골프장에서는 필연적으로 포어 캐디가 필요하다.

 

 

이제는 한국 골프 산업에도 캐디 역할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캐디 등급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골퍼들은 자의가 아닌 골프장에서 지정한 캐디와 함께 라운드를 나가야 했고, 캐디에 대한 불만이 있을 때는 소극적인 방법인 캐디 교체로 응답했다. 인터넷에서 ‘캐디 불친절’로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

 

주로 캐디가 했어야만 했던 일에 관한 것이다. 가령, 거리를 불러주지 못하는 캐디, 오비와 해저드를 구분 못하는 캐디, 코스 공략법을 모르는 캐디, 그린을 못 읽는 캐디, 심지어 고객 클럽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캐디도 경험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 골프 시장은 COVID 19로 인해 더욱 커지고 있다. 주말에 부킹하기도 어렵고, 주중 3부도 고객들로 꽉 차, 밤 12시까지 골프장 불 빛이 인근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이런 호황기에 골프장 입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캐디가 부족해서 팀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이다. 골프장은 더 많은 팀을 받기 위해 제대로 교육받지 않은 캐디를 채용하며, 경력 캐디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채용한다.

 

 

캐디를 평가하는 정확한 잣대가 없는 상황에서 캐디피의 상승은 고객불만이라는 역풍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캐디에 대한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캐디가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규정과 캐디에게 등급을 부여해서 등급에 맞게 캐디피를 지불할 수 있어야 한다.

 

캐디피 현실화는 캐디 등급에 따라 고객이 캐디를 선택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예를 들어, 캐디의 등급을 인턴 캐디, 3급 캐디, 2급 캐디, 1급 캐디, 프로 캐디로 다양하게 구분해야 한다.

 

캐디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교육을 받는 캐디 지망생을 인턴 캐디라고 칭하며, 인턴 캐디 과정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3급 캐디가 된다.

 

3급 캐디, 2급 캐디가 되는 기간은 1년 이내이며, 2급 캐디가 된 후 경력과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1급 캐디가 된다. 프로 캐디는 캐디 베테랑인 동시에 티칭 프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에 한해서 발급된다.

 

이상과 같은 캐디 등급제는 경험이 부족한 캐디에게는 그에 맞는 적은 캐디피를, 경험이 많고 능숙한 캐디에게는 그에 맞는 높은 캐디피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위에서 설명한 캐디 등급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캐디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업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등급을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한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제도가 사회적 동의를 얻어서 시행이 되어야 골퍼, 골프장, 캐디 모두에게 환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프로필] 김대중

• 2019년~현재: (주)골프앤(www.golf-n.co.kr) 공동대표

• 2010년~2019년: 스프랭캠프 대표

•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 일본 국립 츠쿠바대학(筑波大学)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 前) 한국무역협회, 홍익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사

• 저서: 인터넷마케팅길라잡이, 인터넷창업길라잡이, 인터넷무역실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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