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0℃
  • 흐림강릉 24.4℃
  • 연무서울 19.4℃
  • 흐림대전 20.0℃
  • 구름많음대구 22.3℃
  • 구름많음울산 23.7℃
  • 흐림광주 18.3℃
  • 흐림부산 21.8℃
  • 흐림고창 20.0℃
  • 흐림제주 20.6℃
  • 흐림강화 17.8℃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21.3℃
  • 흐림강진군 20.1℃
  • 구름많음경주시 22.2℃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스트레스성 호흡곤란 지속된다면 공황장애 의심해야…주요 증상은?

길을 가다가 갑작스러운 불안과 공포로 인해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겪는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부른다.

 

극도의 스트레스나 피로감 등에 의해서도 발작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이것이 여러 번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황발작과 그에 수반되는 예기불안이 특징인 이 질병은 개인의 의지로 컨트롤할 수 없어 일상 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야기한다.

 

공황발작은 매우 급격하게 나타난다. 공포심, 두통, 가슴답답호흡곤란, 과도한 땀, 신체의 떨림 등 다양한 증상이 10분 이내에 가장 심하게 발생하고 1시간 이내에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그 이후에는 언제 또 다시 발작이 찾아올지 몰라 두려움과 불안에 의해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는 예기불안이 나타나며 일상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라 진단할 수 있다.

 

이 병이 있으면 일상 속 다양한 변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사람이 많고 바로 몸을 피할 수 없는 곳에 대한 회피가 심해진다. 예를 들어 백화점,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등을 피하고 두려워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2차 질환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대인기피증, 광장공포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만성적인 질병이기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50~60%에서 우울증, 20%에서 알코올 중독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만성적으로 변하면 그만큼 공황장애 극복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 초기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편이기에 일상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는 편이지만 이것이 계속되면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뇌 신경의 비정상적인 변화가 동반된다. 이는 뇌의 퇴행을 불러오며 공황장애 증상 다스리기가 까다로운 이유이기도 하다. 초기에 개선할수록 예후가 좋은 만큼 이미 진행이 되었다면 이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는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진단 기준인 DSM-IV에서는 아래 요인 중 4가지 이상이 동시에 발생하며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계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맥박이 빠르다, 땀이 많이 난다, 몸이 떨린다, 숨이 가쁘거나 막히는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다, 구토, 메스꺼움, 복부 불편감, 현기증, 비현실감,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마비감, 손발이 찌릿찌릿한 느낌, 오한, 상열감 중 어떤 것들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대처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것에서 상당한 차질을 빚어내는 질환인 만큼 자주 공황장애 증세를 보인다면 예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응급 요령은 절대로 죽거나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비닐봉투로 재호흡할 것, 소충혈을 자극하는 것 등이 있다.

 

이 병으로 인해 미치거나 죽는 일이 없음을 상기하며 지속적으로 심호흡,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더 이상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과호흡증후군이 동반되기 쉬운 질환의 특성상, 비닐봉투를 입에 대고 호흡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천식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인데 과호흡으로 인해 지나치게 많아진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비율을 높여 호흡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소충혈을 자극하는 것도 주의를 환기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끼손가락 손톱눈 안쪽 모서리에서 2m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볼펜이나 뾰족한 도구로 눌러준다.

 

발생 원인으로는 뇌의 각 부위들이 지나치게 활동이 과잉되거나 저하되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관련된 부위로는 편도체, 시상하부, 뇌간, 해마, 전두엽이 있다. 불안, 공포,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이고 불쾌한 감각이 기억되고, 교감신경계가 과흥분되면서 과호흡, 근육의 긴장을 불러온다. 이로 인해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외에도 사회 생활이나 대인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뇌 신경전달물질의 균형 이상, 뇌의 구조적, 기능적 불균형, 심장마비나 뇌졸중 약물 장기 복용 혹은 약물 알레르기, 과도한 음주 등이 신체 리듬을 깨뜨리면서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관련 병원 및 한의원 등을 통해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중시되고 있다.

 

글: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