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7.2℃
  • 흐림강릉 23.4℃
  • 연무서울 17.6℃
  • 흐림대전 18.4℃
  • 흐림대구 19.7℃
  • 흐림울산 21.6℃
  • 흐림광주 18.1℃
  • 흐림부산 19.0℃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20.0℃
  • 흐림강화 15.7℃
  • 흐림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4℃
  • 흐림강진군 19.0℃
  • 흐림경주시 20.8℃
  • 구름많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트윈데믹 우려 속 독감 예방접종에 쏠리는 관심… 항체 형성 시기 고려해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 즉 트윈데믹(twindemic)의 위험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재개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자 범위가 더욱 넓어져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 임신부, 만62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하지만 여전히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바쁜 일상 속에서 굳이 시간을 내 병원을 찾아가 비싼 돈을 들여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의문을 표하는 것이다. 독감에 걸리면 그 때 가서 치료를 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매우 유사해 일반인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독감은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과 기침, 이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는 코로나19의 대표 증상과 흡사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자신의 증상만 가지고 선별진료소를 향해야 할지 동네 의원을 향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기 때문이다.

 

만일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독감으로 오인해 일반 병원을 찾게 되면 다른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다. 반면, 독감 환자가 코로나19로 생각해 전부 선별진료소를 찾게 되면 방역시스템이 마비되어 매우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트윈데믹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의 발병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현재 준비된 독감백신의 수량이 전 국민이 모두 맞기에 충분하지 않아 고위험군 위주로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독감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임신부, 영유아, 만성질환 환자 등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고위험군이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에 속하지만 혜택을 볼 수 없는 만성질환 환자거나 이들 고위험군과 함께 생활하는 젊은 층이라면 자비로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편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바로 항체가 생길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2주 간의 기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11월이 되어서야 예방접종을 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여유를 두고 10월부터 독감주사를 맞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내의 독감 유행은 대개 12월까지 이어지므로 늦어도 11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해야 효과적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이 코로나19 단독 감염 환자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코로나19 환자들은 미접종자에 비해 생존확률이 높고 중증 환자에게 진행하는 집중치료 가능성도 비교적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독감 예방접종을 잊지 말고 진행한 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엄수해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

 

글: 동대문 튼튼내과 안태홍·김민정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