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7.2℃
  • 흐림강릉 23.4℃
  • 연무서울 17.6℃
  • 흐림대전 18.4℃
  • 흐림대구 19.7℃
  • 흐림울산 21.6℃
  • 흐림광주 18.1℃
  • 흐림부산 19.0℃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20.0℃
  • 흐림강화 15.7℃
  • 흐림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4℃
  • 흐림강진군 19.0℃
  • 흐림경주시 20.8℃
  • 구름많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정치

盧와 인연, 文과 동행 …대기업 출신 靑 비서실장 유영민

LG CNS 부사장 출신…건호씨 2002년 LG 입사 계기로 친노와 인연
2016년 문대통령 요청으로 부산 출마 낙선…2020년 총선서도 석패

 

 

 

문재인 대통령의 3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여권 핵심 주류에서 드문 대기업 출신이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갖췄으며, 장관 재직 시절 대통령 참모들과 유연하게 소통하며 조정 능력을 인정받은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유 실장은 1979년 금성사에 입사, LG전자 평사원에서 임원까지 오르며 IT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996년 대기업의 꽃인 이사가 된 뒤 90년대만 해도 생소한 직책이었던 정보담당임원(CIO·최고정보책임자)으로서 '국내 CIO 1세대'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LG그룹 계열사인 LG CNS 부사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8월 제4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이 돼 2008년 6월까지 재직했다.    

 

엔지니어 출신 기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9년 포스코ICT 총괄사장으로 영입됐고, 이듬해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치권과의 인연은 같은 부산 출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호 씨가 2002년 대선 전 LG전자에 입사, 당시 LG 임원이었던 유 실장의 IT쪽 부서로 배치된 것이다.    

 

노 전 대통령 가족과의 인연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유 실장이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과기부 전신)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야당의 문제 제기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경욱 의원은 "유 후보자는 노건호 씨의 멘토 역할을 하며 보필했다"며 전형적인 코드, 회전문, 보은인사라고 맹비난했다.  

유 실장은 그러나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직장 상사로서 건호 씨 결혼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 실장이 정작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것은 2016년 총선 때였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발굴 케이스로 영입돼 부산에 출마한 것이다.    

 

당시 공천권을 쥔 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유 실장의 경력을 눈여겨보고 포스코 엔지니어링 본사가 들어선 인천 연수을 지역에 전략공천한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유 실장은 "부산을 맡아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험지인 부산 해운대로 내려갔고, 결과는 낙선이었다.    

 

정부 출범 후 과기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다시 금배지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게 다시 석패했다.    

 

▲ 부산(66) ▲ 동래고 ▲ 부산대 수학과 ▲ LG CNS 부사장 ▲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