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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무릎통증, 원인별 치료로 조기에 잡아야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 갑자기 심해진 통증을 달래기 위해 난방 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몸을 ‘지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인체의 관절과 근육, 혈관, 인대와 같은 조직이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긴장 상태에 접어든다. 혈관이 수축하고 인대, 관절, 근육 등이 경직되면서 이미 통증을 느끼고 있던 부위가 더욱 자극 되어 통증이 심화될 수 있으며 신체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조그마한 충격도 평소보다 더 크게 느끼게 된다. 당연히 부상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때문에 평소에 무릎통증을 느끼고 있거나 관절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겨울철 신체 보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거나 무릎담요 등을 활용해 항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외출을 할 때에는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소재의 옷으로 몸을 보호해야 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 반신욕 등을 통해 굳어진 관절을 이완해주는 것도 좋다.

 

다만 무릎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무릎은 워낙 많이 사용하는 신체 기관이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한 번 손상된 무릎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무릎질환이나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 노년층이었지만 요즘에는 운동 부족, 스포츠외상, 비만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2030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인대, 연골 등 무릎 속 연부조직은 재생이 불가능한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을 방치하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 결국 수술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무릎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정확한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초기라면 약물치료나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해 미세손상을 유도, 자연적인 회복 능력을 기대하는 치료방법이며 도수치료는 약물을 이용하지 않고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골격과 근육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이 적고 별도로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 생활을 유지하면서 받을 수 있다.

 

무릎통증을 완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고칠 필요도 있다. 비수술적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무릎에 좋지 않은 좌식 생활이나 쪼그리고 앉기, 체중 증량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 결국 통증이 도져 또다시 정형외과를 찾게 된다. 따라서 만성적인 무릎질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체중 감량와 지속적인 운동,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 이행해야 한다.

 

글: 호매실 금곡동 손덕희통증의학과 손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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