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금리 하락 국면 속에서도 2조5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 둔화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을 방어했다. 수익 구조의 중심축이 이자이익에서 비이자이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농협금융은 11일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조51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조 8960억원으로 8.6% 늘었다.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860억원(1.0%)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영향으로 NIM이 축소된 결과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원으로 26.4%(4749억원) 급증했다.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손익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해당 기간 실적에선 NH투자증권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순이익이 1조316억원으로 50.2% 급증하며 그룹 내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도했다. 리테일과 IB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이 수익 다변화에 기여했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경우 전년 대비 0.39% 증가한 1조8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보험 계열사는 다소 부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정책금융의 역할을 전면에 세웠다. 통상위기와 산업 재편 가속화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먼저 떠안는 ‘모험자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약 150조원 규모의 통상 대응 패키지를 축으로, 전략산업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겨냥하는 중장기 금융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황 행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상위기를 극복하고 대기업부터 지방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출입은행의 설립 목적은 생산적 금융이다. 대규모 전략산업을 지원하되 지역 수출 중소기업까지 온기가 퍼지도록 하는 포용 금융이 수출입은행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출입은행이 6년 만에 마련한 공식 소통 자리이자, 황 행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다. 황 행장은 발표를 직접 맡으며 “보통 업무계획은 실무 담당자가 발표하지만 오늘은 제가 직접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 수장이 취임 100일 시점에서 중장기 전략을 전면 공개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 ‘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빗썸에서 발생한 60조원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이벤트 리워드 지급 승인 단계에서 걸러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빗썸의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빗썸은 복수 결재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기존 시스템과 신규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검증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 이재원 빗썸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이번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빗썸에서는 지난 7일 이용자들에게 비트코인 62만개(당시 시세 기준 약 60조원 상당)를 잘못 지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빗썸은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2000원에서 5만원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이벤트 참여자 695명 중 249명에게 총 62만원을 지급하는 구조였는데, 지급 단위를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BTC)’으로 잘못 입력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원화 62만원을 지급하려던 과정에서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전송되는 초유의 오류가 빚어진 것이다. 빗썸은 사고 인지 후 출금을 차단해 대부분의 물량(96%)을 회수했으나, 일부는 이미 외부로 이동했다. 특히 이번 사고 관련 업무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투자, 대출, 포용금융 등 분야별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경영진 평가와 연계하는 구조도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룹사별 추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먼저 투자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출자와 함께 창업벤처펀드 2500억원, 인프라 개발펀드 4500억원 등 그룹 자체 투자 역량을 활용해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 재생에너지 등 국가 전략 산업과 대형 프로젝트 참여 확대가 주요 대상이다. 대출 부문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여신 지원 체계를 정비한다. 이를 위해 심사 조직 개편과 신용평가 모델 개선, 리서치팀 신설 등을 추진해 산업 분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여신 공급 계획도 포함됐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미소재단을 통한 청년 및 지방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고금리 금융비용 부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연초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 흐름으로 돌아섰다. 은행권 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제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조2000억원 감소했던 흐름이 한 달 만에 반전된 것이다.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1월 주담대는 3조원 늘어나 전월(2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6000억원 줄며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제2금융권 주담대가 3조6000억원 늘면서 전체 상승세를 키웠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7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월 3조6000억원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크게 축소됐다. 신용대출 감소 규모가 2조5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 반영됐다. 업권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해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은행 자체 주담대가 1조7000억원 감소하며 관리 기조를 이어갔으나, 디딤돌·버팀목 대출 등 정책성 주담대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자체 매칭 펀드를 가동한다. 정부 주도의 대규모 정책펀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민간 금융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우리금융은 11일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총 7조원 규모의 간접투자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5조5000억원을 민간 금융에서 마련하기로 한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국민성장펀드 민간 재원 조성에 향후 5년간 총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펀드 투자 규모를 약 4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이번 매칭 펀드는 그 첫 번째 실행 단계다.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외부 투자자 유치 없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비롯해 기업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운용 측면에서도 그룹 차원의 역할 확대가 병행된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크게 넘긴 가운데 연초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취급을 전면 중단했다. 금융당국의 지침이나 행정지도가 나오기 전에 취해진 조치로,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내부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가 오는 19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모든 가계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대출모집인 채널을 조이는 것은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수단으로 활용돼 왔으나, 이번에는 연초부터 해당 채널이 닫히게 됐다. 새마을금고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폭이 관리 목표를 크게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약 5조3000억원 증가하며 목표치 보다 약 4배 높았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분양 입주 과정에서 발생한 잔금대출로 파악된다. 게다가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아래 잔금대출 취급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실수요자의 자금 수요가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가 잔금대출을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 구간(3%대 후반에서 4%대 초반)에서 운영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취임 19일째를 맞은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두 번째로 본점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출입 저지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시간외수당 미지급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한채 지속되면서, 신임 행장의 정상 출근이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취임 이후 두 번째 출근 시도였지만, 건물 출입구를 점거한 노조원들과 대치한 끝에 끝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장 행장은 현장에서 노조 측과 만나 “그간 진행 상황이 있었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소통해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조는 총액인건비제도 예외 승인과 관련해 정부와 사측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출근 저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총액인건비제도 적용으로 시간외근무 수당이 보상휴가로 대체됐지만, 실제로는 휴가 사용이 쉽지 않은 구조여서 사실상 임금 체불 상태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인건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장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윤종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지원하는 ‘금융보안 수준 진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금융보안원은 올해 1월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오는 3월부터 희망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프레임워크는 글로벌 금융보안 표준 진단 도구인 CRI Profile 등을 참고해 설계됐다. 금융보안원은 약 5개월간 20개 금융회사와 작업반을 구성해 논의와 시범 테스트를 거쳐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 프레임워크는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공급망 등 7개 분야 및 45개 항목, 127개 세부 원칙으로 구성돼 금융회사 보안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이 가능하다. 보안 수준은 초기(Initial)·기반(Defined)·발전(Managed)·고도화(Advanced)의 4단계로 평가된다. 금융보안원은 평균적인 보안 체계를 갖춘 금융회사가 2단계인 ‘기반’ 등급을 받도록 설계했으며, 보안 역량이
◇ 일시 : 2026년 2월 9일 ◇ 신규 보임 ▲ 국제부장 심명수 ▲ 산업협력부장 오승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이 iM뱅크 제2본점에서 지주사 직원들과 소통 증진의 일환으로 ‘CEO와 함께하는 iM PRO 기부 챌린지’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단발성 행사를 넘어 하나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바리스타 체험을 한 ‘COFFEE with CEO’, ‘Talk & ART’ 등 다양한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와 함께 CEO와 임직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그룹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iM P.R.O(W.O.W ver.2)’를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와 iM사회공헌재단의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행됐다. ‘iM P.R.O’는 황 회장이 직접 제시한 ‘창의, 성과, 책임, 협력, 자율’ 5가지 핵심 키워드를 담고 있으며, 프로답게 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날 황 회장과 임직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경영 방향성과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특히 특산물 탑 쌓기, 전통놀이 릴레이 게임 등 직원들이 즐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적법성 논란이 이어졌던 ‘검사 중간결과 발표’ 관행에 원칙적 제동을 걸었다. 검사 완료 이전에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감독 행정의 기본 틀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 지정이 조건부로 유보되면서 금감원이 떠안게 된 ‘공공성·투명성 제고’ 요구에 대한 자구책이자, 감독권 행사 방식 전반에 대한 내적 쇄신 신호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9일 발표한 ‘2026년 업무계획’에서 검사·제재 프로세스 전반을 손질하고, 금융회사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감독 권한 행사 과정에서 통제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제도와 운영을 동시에 바꾸겠다는 취지다. 이과 관련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감독행정의 투명성,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감원 스스로의 내적 쇄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금감원의 운영과 관련한 내부 경영혁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가장 먼저 손을 대는 부분은 검사 절차다. 앞으로는 검사 완료 전 중간 결과를 외부에 알리는 관행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공익적 필요가 명확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관련 기준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채무조정 이행자와 신용도가 낮은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재기 지원 카드상품’ 2종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연체 이력이 없으면 신용점수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후불교통카드와 신용 하위 개인사업자에게 한시적 신용 한도를 제공하는 햇살론 카드가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재기 지원 카드상품 점검회의를 열고 상품별 출시 일정과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과제로, 채무조정 중 금융 이용이 제한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여신금융협회, 전업·겸영 카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선 ‘재기 지원 후불교통카드’는 현재 금융회사 연체가 없는 경우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체크카드에 후불교통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채무조정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월 이용 한도는 10만원으로 시작하며, 카드대금을 연체 없이 상환할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후 카드사 신용평가를 거쳐 대중교통 외 일반 결제 기능도 허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용 중 금융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이 선제적 충당금 적립 부담에서 벗어나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iM금융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44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iM금융이 2024년 증권사의 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의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2025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그룹의 당기순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익 증대에 힘입어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도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12.11%로 크게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2025년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9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에도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은 2025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09%p 하락한 0.50%로 개선됐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2025년 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 당기순이익으로 2년 연속 3조원대를 달성했다. 이자이익 외 비이자이익 비중이 확대되면서,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 기여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조14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TV 담합 관련 과징금 515억원을 전액 충당금으로 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 당기순이익 달성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기간 우리금융의 순영업수익은 10조9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 국면 속에서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관리 효과로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약 25%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유가증권, 외환, 보험 손익과 수수료 수익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이자이익 의존도가 완화된 점도 특징이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사 인수, 디지털·IT 투자 등으로 판매관리비는 증가했으나 채널 효율화와 전사적 비용 관리로 판관비용률은 45% 수준에서 관리됐다. ◇ 자본비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국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장 초반부터 극심한 변동성에 휩싸였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미국 기술주의 수익성 우려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번지고 있고, 외국인 자금 이탈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주식·환율·가상자산 시장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개장 직후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 넘게 밀린 채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5000을 단숨에 하회했다. 장 초반 한때 4900선 아래까지 밀리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지수 변동성이 커지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 또한 5% 이상 하락하며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동시에 흔들렸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로, 매도 사이드카 발동 시 일정 시간 동안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제한된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노사정(노동계, 경영계, 정부)이 퇴직연금 제도 구조 개편 방향에 합의했다. 퇴직급여를 회사 내부에 적립해 두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기관 등 사외에 적립하도록 하고, 전문가가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 및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2005년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노사정이 제도 틀 자체에 대해 공동 선언 형태로 합의한 것은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장 태스크포스(TF)’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해 10월 28일 TF 출범 이후 약 3개월간 총 10차례 회의와 이견 조율을 거쳐 마련됐다. 조사정은 퇴직연금이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로 기능하기 위해선 수급권 보호와 제도 선택권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가 핵심 과제로 담겼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확정기여형(DC)에 한해 도입된다. 기존 계약형 퇴직연금을 폐지하거나, 기금형으로 일원화하지 않고 계약형과 기금형을 병행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근로자는 확정급여형(DB)을 유지할 수 있으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넘겼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합친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2조5000억원이다.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자본 소모를 줄이고, 효율적인 자본 배분에 초점을 둔 결과로 풀이된다.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자본 운용 전반의 방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은 5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비용 관리, 증권 부문 실적 개선, 전년도 비경상 손실 소멸이 실적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4분기 당기순이익(5106억원)만 놓고 보면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한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현금배당 310원을 더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며, 총 현금배당은 1조2500억원이다. 여기에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포용금융 확대를 가속화하고 실효성 높은 금융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포용금융부’를 신설하고, 관련 금융 지원 기능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용금융 실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중금리신용대출,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포용금융 성격의 상품을 부서별로 운영해 왔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운영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해 보다 일관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상품 출시, 성실상환 고객 금리 우대, 연체이자 부담 완화 등 포용금융 정책을 전담 조직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유상증자와 실적 악화 등 기업의 중요 내부정보를 사전에 알고 주식 거래에 활용한 상장사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수사기관에 넘겨졌다. 내부정보를 가족과 지인에게 전달하거나, 직접 매매에 나선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불공정거래 양상이 광범위하게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3차 정례회의에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24명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기관 통보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 통보 대상에는 상장사 임직원뿐 아니라 최대 주주, 공시 대리인, IR컨설팅업체 대표, 제약회사 연구 인력 등이 포함됐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상장사 간 유상증자 및 지분 거래 정보를 활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상장사 A사의 임직원 4명과 상장사 B사의 전 직원 1명은 A사의 유상증자에 B사가 참여해 주식을 대량 취득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뒤, 가족·지인과 함께 A사 주식을 매수해 총 43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B사 전 직원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직접 거래 대신 동종 업종의 다른 상장사 주식을 매수해 추가 이익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다. 악재성 내부정보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