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독 / 손영호 내가 가을을 좋아하는 것은 고독을 즐기기 때문이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외로운 마음에 채워 넣고 떨어지는 가을 낙엽에 이별을 고해 본다 떠남의 빈자리에 쓸쓸함이 메워질 때 홀로 인 듯 불어오는 바람 속살에 스미어 해지는 살갗이 단풍잎처럼 붉게 물드는구나 가을을 보내고 저 붉게 물든 단풍잎이 날리어 찬 바람이 스칠 때 나는 붉게 물든 상처를 고독으로 씻어 내린다 이 쓸쓸함을 가을 속으로 보내기 위하여. [시인] 손영호 경북 울진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 저 서 - <제1 시집 ‘세월이 바람인 것을’> <제2 시집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詩 감상] 박영애 여름 한 철 짝을 찾기 위해 구애하는 매미의 간절함이 오늘따라 더 애달프게 들리는 것은 그들이 곧 사라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가을은 외로움과 고독을 즐기는 계절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시적 화자 또한 그 고독을 마음껏 즐기면서 가을을 보내고 있다. 이번 가을은 좀 더 행복을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철학원장) ● 운명선 줄 근처 가까이에 + × * 형태의 기호는 무슨 의미일까? 사고가 일어날 상. 운명선을 기준으로 금성구 쪽의 위와 같은 기호들은 육친과 가정사, 월구 쪽이라면, 사회대인관계 등 제3의 타인으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운명선 자체만큼은 흐트러짐 없이 꿋꿋이 중지를 향하여 뻗으면, 여러 재난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상이다. ● 운명선이 손바닥 가운데서 끊어지는데 다시 위쪽에 운명선이 있고, 위 운명선과 아래 운명선의 사이가 거리적으로 크게 떨어져 있으며, 운명선 절단의 보호 역할을 하는 사각형모양(#) 또는 보조지선 등이 없는 경우에는? 한 번의 큰 실패와 함께 두 운명선의 떨어진 정도가 클수록 고통과 시련의 시기가 길고 재기의 길이 멀다. 그래도 실망치 말지니 손금은 변화한다. 요행만 바라기보다 암중모색 노력하라. ● 운명선 자체에 놓여있는 * + × 기호는 무슨 뜻일까? 돌발사태. 손실, 의외의 교통사고, 상해 등 생사여부에도 관련이 있다. ● 쇠사슬 형태의 운명선이라면? 생긴 모양이 정말 맘에 안 든다. 말 그대로 운명의 쇠사슬이다. 이러한 운명선은 없느니만 못하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고 하는 말이 있긴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 이레피아노학원 원장)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조선 전기 세종시대로 추정되는 금속활자가 천문시계, 물시계 주전, 총통과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인쇄술, 과학기술을 짐작케 하는 조선시대의 귀한 유물입니다. 특히 이 중 580여점에 해당하는 한자 활자는 장영실이 참여한 ‘갑인자’로 추정되어 그 가치가 더합니다. 이것은 구텐베르크의 인쇄 시기보다 이른 금속활자본이 되는 상당한 유물입니다. 주요관청의 터가 아닌 곳에서 항아리에 담겨 땅에 묻혀있는 것으로 보아 이 귀한 유물을 외세의 침탈로부터 숨기기 위해 누군가 일부러 매장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드라마틱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것이 이제서야 봉인해제되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 김구선생이 그토록 바랬던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것은 결코 단기간에 이룩하기는 어려운 것이지요. 한 민족이 가지는 독특한 생활상과 민족성이 수준 높은 국민들에 의해 오랜 시간 다듬어지고 숙성되어야만 할테니... 그런 의미에서 요즘은 선조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존재조차도 희미한 좁은 땅덩어리에서 그 수많은 외침을 받아가면서도 자존심 하나로 땅과, 말과,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도깨비불을 보았다. 긴 꼬리를 단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비석 고개, 낮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뜨음했다. 시구문에는 유약국이 살았다. 그 집 둘째가 청마 유치환 行而不言(행이불언)이라 밤을 새워 말술을 푸되 산군처럼 그는 말이 없고 서느렇던 이마, 海底(해저) 터널 너머 해핑이로 가는 신작로 그 어디 길섶 푸르스름한 패랭이꽃 그리고 윤이상 각혈한 핏자국이 한참까지 지워지지 않았다. 늘 보는 바다 바다가 그날은 왜 그랬을까 뺨 비비며 나를 달래고 또 달래고 했다. 을유년 처서 조금 전의 어느 날. _김춘수 시인의 詩 [통영읍] 통영만큼 여러 별칭을 가진 도시도 드물다. 한국의 나폴리, 한려수도의 심장, 바다의 땅이라고도 불린다. 이렇듯 통영을 다양하게 불리는 까닭은 통영이 그만큼 아름답기 때문이다. 남해에 보석처럼 촘촘히 박힌 150여 개의 섬을 품고 있으며, 그 섬들과 섬들을 이어주는 해상교통의 중심지이자 관문인 곳이 바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Amorepacific Museum of Art, APMA)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이번 달 22일(일요일), 6개월간 이어온 전시의 막을 내린다.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던, 올여름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 주요 성과와 향후 전시 계획을 소개한다. ◈ 전시 전반 및 인기 작품 소개 2021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첫 전시인 'APMA, CHAPTER THREE'는 올해 2월 개막했다. 미술관 개관 이후 개최한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에 제작한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기간 인스타그램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만 3천 건이 넘으며, 여러 SNS에서는 특별전 현장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여러 관객들은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동시대 미술 거장들의 향연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전시”,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살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철학원장) 운명선과 감정선이 만나는 부근에 +, x 표시는? 정 때문에 인생길에 장애가 생겨서 실패수다. 감정·애정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 운명선이 진행도중에 그림처럼 금성구쪽으로 절단선이 있는 경우는? 절단선 부분에서 신상에 큰 변화가 있다. 일단 절단선이 있을 경우, 계속해서 중지쪽으로 운명선이 다시 이어져 있는가의 여부와 명확하게 길게 뻗었는가가 중요하다. 이를 통하여 신상변화 후의 길흉을 알 수 있다. 절단선에서는 전직·결혼·실직 등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운명선이 절단선을 만난 후 선명한 운명선이 다시 시작되고 있으면 더 좋은 인생도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명선 절단선이 엄지손가락 뿌리아래쪽(금성구)으로 들어가 있으면, 타인의 영향으로 변화를 맞게 된다. 운명선과 두뇌선이 만나는 지점의 섬형기호는? 운명선과 감정선이 만나는 곳에 섬형기호는 애정문제로 인생이 잘못되는 것이라 했다. 비슷한 것 같지만 이번에는 섬형기호가 두뇌선과 만나는 곳에 생기면 따라서 생각·계획의 오판으로 난관이 닥친다. 운명선이 섬형에서 끝나면, 재기불능이고, 그래도 섬형 위쪽으로 쭉 뻗어 있으면, 일시적인 실패는 있어도 난관을 딛고
청춘 세월 / 사방천 세월은 청춘을 열심히 살라 하더니 황혼길 접어드니 마음대로 살라 하네 몸은 늙고 허리는 굽어 지팡이 의지하니 할 일 없고 갈 곳 없는 골방 신세 청춘 시절 어느덧 다 지나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청춘이라 푸른 하늘 뭉게구름 자연의 소리에 구름 타고 바람에 실려 산천경개 둘러보니 심산유곡(深山幽谷) 물소리 새소리는 옛날 같은데 도화(圖畵)같이 곱던 얼굴 주름만 늘어가고 검은 머리 백발 되니 혈기 왕성하던 청춘은 간 곳이 없네 [시인] 사방천 경기도 양평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 저 서 - <제1 시집 ‘세월 잘못 만나’> <제2 시집 ‘풍류’> <제3 시집 ‘인내와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詩 감상] 박영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은 늘 청춘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생각으로는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청춘 못지않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가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리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부정할 수 없는 모습이 가끔은 외롭고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 연륜이 삶을 더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 이레피아노학원 원장) 오랜만에 오페라음악 한 곡 들려드립니다. 모르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것 같은 너무나 귀에 익은 노래입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네순 도르마’, 우리나라에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투란도트’는 오페라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공주의 이름인데, 투란도트와 그녀를 둘러싼 왕자 칼리프, 그리고 그의 시녀 류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줄거리 배경은 중국의 베이징. 베이징의 황녀인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해오는 남자들에게 세 가지의 수수께끼로 테스트를 합니다. 문제를 맞히면 결혼이지만 맞히지 못하면 죽음을 면치 못하는데도 계속해서 남자들이 도전을 하고 또 참수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왕국을 잃고 떠돌다 이곳까지 오게 된 왕자 칼리프 또한 이 청혼의 대열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는 특유의 기지로 결국 문제를 모두 맞히기는 했으나 투란도트는 예상 밖의 결과에 당황해하며 이름도 모르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결혼을 거부합니다. 칼리프는 투란도트에게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투란도트는 이름을 알아낼 때까지 ‘아무도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이라와디강을 끼고 만달레이 남서쪽에 위치한 사가잉은 아바 왕조의 수도로서 백색의 탑들이 사가잉 힐을 정점으로 사방에 흩어져 있다. 우거진 수풀 사이에서 하나의 점처럼 도드라지게 드러내고 있는 사가잉의 파고다들은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바간의 탑들과는 달리 백색과 금색의 탑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모습이 멀리서도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사가잉은 11세기 무렵 샨족에 의해 사가잉 왕국이 들어서며 수도가 되었고, 이후 아바 왕국 등 수세기 동안 고대 미얀마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중세기 한때 미얀마의 수도였던 도시는 하지만 만달레이가 행정의 중심도시가 되면서 쇠퇴해져 갔다. 지금은 파고다 외에 도시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일찍이 고대국가의 틀을 완성했던 곳으로 현재도 많은 파고다와 사원들이 산과 강가에 즐비하게 남아있어 그 화려했던 시절의 면목을 짐작케 한다. Hill_사가잉 힐 사가잉 힐은 만달레이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언덕이다. 이라와디강가 높이 240미터의 구릉지대를 일컫는 사가잉 힐은 고대도시 사가잉의 중심부이며 언덕에 올라서면 멀리 만달레이뿐만 아니라 미얀마의 젖줄 이라와디강과 수백여 기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알펜시아리조트가 지난 6월 5차 공개 매각에서 인수자를 선정했다. 최종 매각까지 아직 절차가 남아 있지만 도처에서 매각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강원도가 매각방침을 밝힌 후, 10여 년간 장기간 표류해왔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에 하루 이자만 42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라 하니, 강원도와 실질적인 운영사인 강원도개발공사는 그 간의 고심이 무척이나 컸을 터이다. 어찌 보면 뒤늦게나마 매각에 성공한 것은, 헐값매각 논란에도 그 자체는 역설적이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개발과 이후의 운영, 그리고 최근의 매각 과정을 놓고 따져볼 문제점과 이후의 과제도 산적해 있는 듯하다. 우선, 입지선정 때부터 말이 많았다. 종합리조트로서의 성격이 비슷한 용평리조트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고객층이 겹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동계 올림픽 개최나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정책적 고육지책이었다면 몰라도, 굳이 막강한 잠재적 경쟁자를 지목해서 시작부터 대적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아해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수익사업으로는 보자면, 애초부터 경쟁사와 차별화된 철저한 전략이 요구됐던 상황이다. 기억을 떠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