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0.8℃
  • 흐림강릉 18.4℃
  • 연무서울 12.8℃
  • 구름많음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12.1℃
  • 구름많음울산 15.1℃
  • 구름많음광주 11.0℃
  • 구름많음부산 14.5℃
  • 흐림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4.7℃
  • 구름많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많음경주시 12.7℃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진우의 슬기로운 와인한잔] 내게 맞는 와인을 소비하기 위한 7가지 와인 접근법①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소믈리에) 유년시절 정말 큰 대형 매장에 가지 않고서는 집앞 슈퍼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의 종류는 늘 한정되어 있었다(개인적으로 난 맥콜, 쥬시쿨, 피크닉에서 많은 갈등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21년 현재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음료 시장은 실로 엄청난 규모와 다채로운 다양성의 무한경쟁이다. 집 앞 근처 작은 편의점에서조차 원하는 기호 소비를 위해 음료 매대 앞에서 머뭇거릴 정도다.

 

이처럼 음료에도 취향이 있듯 와인에도 자신에게 맞는 와인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나에게 맞는 와인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음료는 크게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비알콜성 음료’,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알코올성 음료’로 구분된다. 알코올성 음료는 국내 주세법이 기준한 정의로 ‘알코올 성분 1도’ 이상의 음료로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주정이 원료인 주류로 구분된다.

 

주류시장 내에서도 수입주류의 시장은 각 품목별 수치 그래프로 약간의 물결치는 업&다운의 지속이었다. 그중 꾸준하게 지속적 성장 상승을 보여주는 주류는 단연코 ‘와인’이다(수입 와인).

 

20년 1년간 수입된 수입와인 총량 49만 7천 헥토리터→21년 상반기 수입물량 37만 3천 헥토리터(20년 상반기 대비 75%에 육박)로 실로 엄청난 성장세를 알 수 있으며 집 근처 반경 100m 안에서도 수입와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많은 와인수입물량과 성장시장에 기여를 한 점들은 크게 아래 3가지가 한몫했다고 본다. ▲시중판매가 5000원선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에 소비자들의 친근한 접근 ▲착한가격에 비해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의 선택적 초이스 가능▲20~21년 국내 소비자 주류 트렌드(홈술, 혼술, 즐기는 술의 소비층의 대폭 증가) 등이다.

 

이렇게 너무도 다양한 가격, 국가, 다양한 스타일을 간직한 와인 중 자신이 좋아하는 기호의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7가지 와인 접근법에 대해 공유해 드리니 참고 부탁한다.

 

 

 

 

생산지역 = 와인의 스타일

 

첫번째 생산지역와인을 구매할 때 특히 와인의 품질이나 특정 와이너리의 명성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와인 1병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상품의 또 하나의 이름인 지역명이 우선일듯 싶다. 더 이지(Easy)한 접근 단어로는 동네명의 파악이라고 언급드리고 싶다. 원하는 국가의 지역명을 몇 개만이라도 알고 있다면 원하는 기호의 원하는 만족감에 접근이 용이하다.

 

사실상 와인을 최근에 접하고 있는 지인들이나 아직 친해지지 않은 이들에게 의견을 들어보면 내가 사는 동네 근처도 잘 모르는데 굳이 술 한병 마시면서 지역명을 기억했다가 주류 소비를 위해 참고 해야하는가? 라는 이야기들을 종종 들었다.

 

하지만 와인에 있어 지역명은 사실상 와인의 질에 관해 논한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 포도의 질에 관한 이야기이며 질 좋은 포도는 곧 맛 좋은 와인을 만든다. 훌륭한 맛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완벽한 공식이다.

 

그러므로 와인 관련 규정 자체에 주안점을 둔다는 데 그리 놀랄 필요는 없으며 그 규정에 안착될 수 있게 생산지(지역명)에 집중 할 수밖에 없다. 고로 와인 생산지명에 더 익숙해지면 맛난 와인에 접근하기 유용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포도의 생산지가 와인의 성격을 특징 짓는 근본적인 요소이기에 해당 와인 생산지는 와인의 스타일과 품질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첫 번째 단계가 된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프로방스’는 지중해에 가장 가까운 휴양지다. 또한 전세계 베스트 로제 생산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프로방스를 기준점으로 프랑스 남부 포도밭의 토양과 날씨는 프랑스 북부 국경 근교 알자스 지방의 그것과는 완전 다르다.

 

사고자 하는 프랑스 와인 레이블에 ‘Provence(프로방스)’가 보인다면 레드, 화이트보다는 로제 와인 소비가 필요하고, ‘Alsace(알자스)’가 보인다면 화이트와인에 집중소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시중 판매가 4~10만원선의 추천 지역명(스파클링 부분) 와인은 이처럼 지리적 규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산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즉, 산지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이해해야만 내가 구매한 와인이 내가 원하는 소비의 만족감을 전달한다.

 

개인적으로 시중 마트 및 숍 판매가 4~6만원 사이에 즐길 수 있는 가을 전급용으로 스파클링, 로제, 화이트, 레드의 추천 지역명을 공유한다. 스파클링 와인 중 CAVAReserva(까바 리제르바)는 18개월 이상 숙성 후 출시가 가능하고, CAVA-Grand Reserva(까바 그란리제르바)는 30개월 이상 숙성 후 출시가 가능하다.

 

여기서 까바는 통상 스페인에서 만들어지는 스파클링 명칭이지만, 위에 언급하는 까바는 스페인 동부 까딸루니아 지역 내 바르셀로나 근처 프리미엄 까바 생산존으로 유명한 곳을 주로 언급한다. 다만 꼭 까바R 또는 까바G.R.를 선택하길 바란다. 일반까바와는 숙성 개월 수가 차이가 나 풍미에서 확실히 더 좋다.

 

Cremant(크레망 + 지역명)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파클링으로는 Champagne(샴페인=샹파뉴)가 있다. 샴페인은 평균 판매가격이 높아 선뜻 지갑을 열기에 머뭇거려지는 와인 중 하나이다.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퀄리티 있는 프랑스 스파클링을 추천 드려본다.

 

샴페인은 브랜드 위주에 집중을 한다면 크레망은 생산지명으로 각양각색의 스타일이 있으며, 샴페인보다 착한 가격대다. 크레망의 전체적 풍미를 샴페인과 비교해 설명하자면 보다 과실의 신선한 느낌을 전달한다. 아래 8개 지역의 크레망 리스트는 참고용이다(각 지역의 차이도 있지만 그 지역의 포도품종도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Crémant de Bourgogne(크레망 드 부르고뉴)

Crémant de Loire(크레망 드 루아르)

Crémant de Limoux(크레망 드 리무)

Crémant de Jura(크레망 드 쥐라)

Crémant d’Alsace(크레망 달자스)

Crémant de Bordeaux(크레망 드 보르도)

Crémant de Die(크레망 드 디)

Crémant de Savoie(크레망 드 사부아)

 

 

[프로필] 이진우

• ShinsegaeL&B 재직중(Hotel/Fine Dinning 전문 세일즈 및 교육)
•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생물공학과 와인양조학 석사)
• 한국 소믈리에 협회 홍보실장 역임
• Germany Berlin Wein Trophy 심사위원 역임
• 한국직업방송 ‘소믈리에 가치를 선사하다’ 출연
• 전) The Classic 500 Pentaz Hotel Sommlier 근무
• 전) Grand Hyatt Seoul Hotel 근무
• 전) Swiss Kirhoffer Hotel 근무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