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0.9℃
  • 구름많음대구 5.7℃
  • 흐림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3.6℃
  • 흐림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1.5℃
  • 흐림제주 6.1℃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4.1℃
  • 구름많음경주시 5.9℃
  • 흐림거제 4.9℃
기상청 제공

정치

유경준, 국토보유세 도입 시 농민‧기업 부담 3만→66만원 급등

교육·복지·의료시설 359만 건, 국토보유세 도입되면 10조원 부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겸 국민의힘 부동산공시가격센터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인 국토보유세가 농민과 사회복지시설에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며, ‘특례’로 이들에 대한 국토보유세를 빼주게 되면 국민에 대한 지원효과가 낮아질 것이라고 24일 전했다.

 

유 의원 분석에 따르면 교육, 복지, 의료시설들은 국토보유세 도입시 현 1조5323억원 정도의 재산세 부담에 10조원의 국토보유세를 납부해야 한다.

 

현재 어린이집·유치원, 한센인 치료시설, 노인복지시설, 병원, 학교, 종교단체 등 공익에 부합하는 시설들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2조8412억원이지만, ‘지방세특례제한법’을 통해 1조3090억원의 재산세를 면제 및 경감받고 있다. 면제·경감 대상 부동산은 약 359만 건에 달한다.

 

모든 토지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원칙인 ‘국토보유세’가 도입되면 앞서 납부한 재산세를 차감하더라도 추가로 10조원의 국토보유세를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의원의 계산은 재산세 대상 물건 가격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 등을 뺀 재산세 과세표준에 경기연구원이 제시한 국토보유세 평균세율 1.15%를 적용한 것이다.

 

유 의원은 “국토보유세가 도입되면, 사회복지시설의 부담은 가중되고 이는 사회복지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 당연하다”라며 “표 만을 위한 편 가르기 정책이다 보니 이런 세세한 부분은 신경조차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거대한 부지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농민들과 기업의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지방세법 상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및 공장용지는 일반 재산세(0.2~0.5%)의 3분의 1 수준인 0.07%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2020년 기준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및 공장용지는 1438만건, 총 공시지가 합계는 863조4500억원이며, 납부하는 재산세는 4231억원 정도다.

 

유 의원은 국토보유세가 도입된다면 이들도 9조9297억원의 국토보유세를 내야 하고, 납부한 재산세 분을 차감해도 9조5066억원의 추가 세부담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및 공장용지 보유로 평균 3만원 정도의 재산세를 내던 농민과 기업들이 66만원의 국토보유세를 낸다는 뜻이다.

 

유경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농민기본소득’까지 주장하고 있지만, 농민분들에게 돌아오는건 22배 증가한 국토보유세 고지서다”라며 “이 후보가 진정으로 농민 처우를 개선하려면 이러한 엉터리 국토보유세부터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분리과세 대상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국토보유세를 걷지 않을 경우 1인당 받을 기본소득은 60만원이 아니라 10만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