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4.3℃
  • 연무서울 2.8℃
  • 연무대전 1.9℃
  • 박무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5.2℃
  • 박무광주 4.3℃
  • 구름많음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0.4℃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이슈체크] 메기 아닌 상어?…카카오페이, 손보사 출범 임박

오는 13일 금융위 정식 인가시 상반기 중 출범 예상
고객 접근 쉬운 생활밀착형 보험 주력
기존 보험사들 긴장…“카카오톡 이용한 장악력 예의주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페이의 손해보험사 출범이 임박했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를 획득하면 빅테크 기업 중에선 가장 먼저 보험업에 진출하는 것이 된다.

 

기존 보험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금융의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된 상황에 카카오페이가 거대 플랫폼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경우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12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 안건이 오는 13일 개최되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됐다. 법인명은 ‘카카오페이보험 준비법인’이다.

 

이날 정식 인가가 나면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상반기 중 정식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정식 인가 후 금융위가 사업 계획 타당성, 출시 예정 상품의 약관 등 내용을 심사하는데 1~2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에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 당초 올해 초에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금융감독원 본인가 실무 심사에서 IT보안 관련 미흡한 점을 지적받고 해당 부분을 보완하면서 계획이 늦춰졌다.

 

카카오페이가 이번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고 상반기 정식 출범하면, 하반기부터 보험 상품 출시 등 본격적인 보험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측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출범 초기엔 여행자 보험, 휴대전화 파손보험, 펫 보험 등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객 접근이 쉬운 ‘생활밀착형 보험’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보험사들 사이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업 진출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이슈다.

 

카카오페이가 월간 5000만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가진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막대한 장악력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미 지난 2019년도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인바이유와 손잡고 미니보험을 판매해오고 있어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도 어느정도 갖춘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취재진에 “기존 손보사의 규모를 생각하면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업 진출이) 당장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이란 무기를 이용해 업계를 장악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긴장은 있는 것 같다. 카카오톡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플랫폼이고 그런 만큼 보험 상품에 접하게 하기에도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카카오페이가 어떤 방식으로 손해보험업에 접근할지가 관건 아니겠는가”라며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미니보험에만 집중하면 수익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장기인보험 등을 어떻게 판매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