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일)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5.5℃
  • 구름많음대구 8.8℃
  • 구름많음울산 9.0℃
  • 맑음광주 6.7℃
  • 구름많음부산 11.3℃
  • 흐림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9.0℃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9.2℃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태평양, ‘조세범죄수사대응팀’ 확대 출범…검찰 조세범죄합수단 대응

노승권·김신·김정환 등 검찰 출신 전문가 투입
엄격해지는 조세범칙사건, 판사‧고위 세무직 종합 역량 총동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변호사 서동우)이 검찰 조세범죄합동수사단 대응을 위해 ‘조세범죄수사대응팀’을 확대했다.

 

한동훈 법무장관 ‘2호 지시’에 따라 검찰은 조세·관세포탈, 역외탈세, 해외 불법 재산 형성 등 조세범죄를 전담 합동수사단을 만들었다. 기존에도 금융조세 대응 조직이 있었지만, 이를 좀 더 세분화하고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해 특화 수사를 진행한다.

 

태평양 조세범죄수사대응팀은 조세, 민‧형사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50여 명이 구축했다.

 

검찰 조세범죄합수단이 혐의자료 확보–세무조사-조세범칙사건 전환-조세범칙 수사-공소제기-공소유지까지 종합적인 사건 진행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세무조사, 수사, 재판 등 각 단계별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전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한 조세형사팀을 기반으로 형사 분야를 대폭 강화한 전문팀을 구성했다”며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밀착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건 유형에 따라 최적의 전문가를 투입해 선제적인 초기 대응으로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 조세범죄수사대응팀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장)과 대구지검 검사장을 지낸 노승권(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주축이 된다. 약 25년 간 검찰에서 특수사건과 기업 금융사건을 지휘해 온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조세범죄 수사대응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형사 실무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제2부장 출신 김범기(26기) 변호사와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특수부에서 기업 조세포탈·횡령·배임 수사를 맡은 바 있는 김정환(33기) 변호사가 담당한다.

 

조세 분야 실무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을 지낸 심규찬(30기) 변호사가 총괄한다.

 

이밖에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수남(16기) 변호사, 조세 등 경제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부장검사 출신 허철호(23기)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검사 출신 이경훈(23기)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수석검사 출신의 이승호(30기) 변호사,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출신 김신(27기) 변호사도 형사 대응팀의 주축이 된다.

 

조세 분야는 심규찬(30기) 변호사와 함께 강석규(25기), 조일영(21기) 변호사가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이들은 전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을 지냈다. 태평양 측은 대법 재판연구관을 이렇게 많이 보유한 로펌은 태평양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조일영 변호사는 조세형사 분야 지침서인 ‘조세형사법’을 공동 집필했고, 강석규 변호사는 조세법 권위서 '조세법 쟁론’을 집필했다.

 

공소에서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송우철(16기), 권순익(21기), 김성수(24기) 변호사 등 판사 출신 전문가가 효과적 해법을 제시한다. 송우철 대표변호사는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출신으로 조세 및 행정사건 분야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밖에 국세청 차장 출신 이전환 고문과 서울지방국세청장 출신 조홍희 고문 등 탁월한 경륜을 갖춘 고문단도 조세범죄수사대응팀에 힘을 보탠다.

 

노승권 변호사는 “조세형사 사건은 구조가 매우 복잡해 다양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수사기관이 엄격하게 수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한 전문가 조직의 조력이 필요하다”며 “조세 사건 전 과정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 외에도 율촌, 광장, 세종, 화우, 대륙아주, 바른, 지평 등 대형 로펌들 역시 검찰의 조세범죄합수단 대응 차원에서 전담팀을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