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8.8℃
  • 서울 6.0℃
  • 대전 8.1℃
  • 대구 9.0℃
  • 울산 8.8℃
  • 광주 10.0℃
  • 부산 9.9℃
  • 흐림고창 6.0℃
  • 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7.0℃
  • 흐림보은 8.8℃
  • 흐림금산 8.5℃
  • 흐림강진군 10.3℃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보험

[2022 국감] 보험사, PF 대출 잔액 증가 추세…부실 뇌관 우려

장혜영 “4년 사이 생·손보사 PF 대출 잔액 각각 10조, 8조 증가”
고금리·원자재 상승·주택가격 하방 압박 등 PF 대출에 영향
금감원 “다른 업계와 비교할 때 우려할 상황 아냐…모니터링 지속 중”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손해보험사의 부동산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잔액이 증가하고 있어 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부터 올해 6월 말 사이 생·손보사의 PF 대출 잔액이 각각 10조7000억원, 8조3000억원 증가했다. PE 대출은 건설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보고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생·손보사의 PE 대출 잔액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다. 생명보험사는 2018년 14조7000억원, 2019년 18조7000억원, 2020년 22조9000억원, 2021년 25조원, 올해 6월 말 2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2018년 9조8000억원, 2019년 10조6000억원, 2020년 13조5000억원, 2021년 17조원, 올해 6월 말 18조1000억원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주택가격 하방 압방 등으로 PF 대출 부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장혜영 의원은 “원자재 가격과 금리가 오르는데, 자산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만큼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규모 PE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도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 전환한 상황에서 경제 여건 등에 따라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15일 ‘2022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권의 부동산 PE 대출 잔액이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43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21년 0.1%대에 머물고 있지만 22년 3월 말 0.31%, 22년 6월 말 0.33%로 상승했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21년부터 22년 3월 말까지 0.1% 이하를 유지했지만 22년 6월 말 0.33%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본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금감원 관계자는 “(PF 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한 경향은 맞지만 다른 업계와 비교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금리 인상과 관련해 PF 대출만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모든 신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