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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당신을 생각해 보아요

 

당신을 생각해 보아요 / 이민숙

 

자꾸만 작아지는 비누가

당신을 빛나게 만들어 주듯

가끔은 내가 작아져도

당신이 빛날 때 세상은 밝아져요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가끔은 내 속이 타더라도

곁이 환해진다면 세상은 따뜻해져요

 

흐드러지게 곱게 핀 꽃들은

그윽한 향기를 가득 주지만

꽃은 당신에게 무엇도 바라지 않아요

 

탐스럽게 익은 열매를

가지마다 매달아 놓고

나무는 절대로 먹지 않아요

자식들 먹거리를 챙겨 놓듯

나무는 당신을 위해 영글어 놓았어요

 

우리도 가끔은 나보다 당신을

먼저 생각해 보기로 해요

 

내가 받은 상처가 아플 때

나는 누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가끔은 그렇게 생각해 보기로 해요

 

상대를 헤아리는 어진 사람은

더불어 행복한 길을 다붓이 걷는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요

 

 

 

[시인] 이민숙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행정국장

저서 : 제1시집 “힘이 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제2시집 “오선 위를 걷다”

제3시집 “오선지에 뿌린 꽃씨”

2023 짧은 詩 짓기 전국공모전 대상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나보다 다른 누군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넉넉하고 부자이면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랑을 받을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서 삶이 여유롭고 기쁘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을 하듯이 내가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고 베푸는 살을 살아간다면 그 행복은 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나에게 오지 않더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또 그 행복이 전해진다. 이민숙 시인의 ‘당신을 생각해 보아요’ 작품을 감상하면서 점점 개인적으로 변하는 요즘 경쟁에 앞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정답게 이야기하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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