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3.7℃
  • 구름많음대구 6.3℃
  • 구름많음울산 7.0℃
  • 흐림광주 5.9℃
  • 구름많음부산 8.5℃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6.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9℃
  • 흐림강진군 3.1℃
  • 구름많음경주시 2.0℃
  • 구름많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은행

[기업탐구] 상장 코앞 케이뱅크…새롭게 유입될 1조 어떻게 쓰이나

이번 상장으로 약 1조원 자본 유입 예상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세가지 부문 집중성장
시중은행 대비 높은 예‧적금 금리 낮은 대출 금리 이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이달 중 출범한지 7년 6개월 만에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케이뱅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될 약 1조원의 자본을 활용해 대출상품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리테일, 개인사업자(SME)‧중소기업대출(SOHO), 플랫폼 등 세 가지 부문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케이뱅크는 상장을 발판 삼아 고객의 일상생활 속 비대면 금융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했다.

 

금융권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비대면 금융 상품을 선보여왔다. 여신 상품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 이외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이 있고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혜택, 편의 요소를 갖춘 ‘생활통장’ 등이 있다.

 

◇ 2021년 첫 흑자전환 성공 후 3년 연속 흑자

 

인터넷전문은행 중 IPO에 나선 곳은 카카오뱅크에 이어 케이뱅크가 두 번째다.

 

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자산은 전년(19조5505억원) 대비 24% 늘어난 24조2844억원이었다. 총여신 잔액(15조6751억원)과 총수신 잔액(21조8530억원)도 각각 24%, 26%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까지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으로 854억원을 달성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경쟁력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이 성장 동력이 됐다”며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적금 금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대출 증가율이 76.8%, 예금증가율이 7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우수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말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3%로 은행권 최초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갖췄다.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지난해 6억원, 올해 상반기에만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생산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순이자마진(NIM) 역시 2.26%로 시중은행 평균(1.61%) 보다 높다.

 

◇ IPO로 유입된 자본, 3개 성장전략에 집중

 

케이뱅크는 IPO를 통해 유입된 자본으로 대출상품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리테일, SOHO‧SME, 플랫폼 등 세 가지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리테일 관련 경쟁력을 갖춘 요구불예금과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 수신 상품을 출시해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주축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SME 대출도 내놓을 예정이다. 매출규모, 현금흐름, 업종 등의 데이터를 사용한 맞춤형 신용평가(CSS)모델과 자동화된 담보가치 평가, 주주사의 고객 연계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해선 특정 대형 플랫폼이나 제휴사에 의존하지 않고 각 산업 부문의 선도사업자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제휴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식, 채권, 금‧은 등 원자재, 외환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NTF), 명품,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투자 영역을 아울러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투자 전용 플랫폼과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CSS 고도화, 댐보대출 비중 확대, 중저신용자 고객 관리 강화 등을 시행하고 인공지능(AI), 오픈 인터페이스(API), 다수공급자계약(MAS) 등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의 개발 및 도입에 따른 운영 혁신을 통해 금융권 기술 역량도 강화한다.

 

 

◇ 일반청약 21~22일까지…상장 30일

 

케이뱅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 중인 수요예측을 거친 후 이달 1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며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일은 오는 30일이다.

 

케이뱅크의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원~1만2000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공모 유입 자금에 더해 상장 완료시 7250억원의 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추가로 BIS비율 산정 시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1조원의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