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4.3℃
  • 구름많음강릉 19.5℃
  • 연무서울 15.1℃
  • 구름많음대전 15.9℃
  • 구름많음대구 15.5℃
  • 흐림울산 18.8℃
  • 연무광주 13.7℃
  • 흐림부산 17.6℃
  • 흐림고창 11.5℃
  • 흐림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3.4℃
  • 구름많음보은 10.6℃
  • 흐림금산 11.6℃
  • 흐림강진군 12.1℃
  • 구름많음경주시 17.8℃
  • 구름많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증권

BTS 완전체 활동 코앞인데…하이브, 방시혁 오너리스크 ‘직격탄’

상장 전 사모펀드와 수익 공유 계약 정황
금감원, 방시혁 檢 수사 의뢰 방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고의로 상장 계획을 숨겨 하이브 투자자들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이과 관련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다.

 

방 의장에 대한 금감원 측 조사 사실이 전해지자, 엔터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 주가가 장중 8%대 급락하는 등 전방위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 금감원 “투자자에 상장 계획 숨긴 정황 확보”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방 의장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재 금감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주주를 속여 지분을 팔게 한 다음 몰래 상장을 준비한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방 의장은 2019년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당시는 하이브 IPO가 열리기 전인 시점이다. 투자자는 상장 불발 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방 의장 지인의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했다.

 

하지만 당시 해당 사모펀드는 방 의장과 ‘이익공유’를 맺은 상태였다. 여기에는 IPO 이후 사모펀드의 매각 차익 중 약 30%를 받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기한 내 IPO 실패 시 해당 지분을 방 의장 개인이 다시 매입한다는 조건이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2020년 상장에 성공했고, 당시 방 의장은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다만 상장 과정에서 해당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방 의장이 이 같은 계약 내용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고 보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방 의장은 하이브 최대 주주(지분 31.57%)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 하이브 주가 장중 8%대 급락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금감원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이브 주가도 휘청였다.

 

이날 하이브는 전일 대비 7000원(2.51%) 떨어진 27만 20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장 중 한때 전일 대비 8.24%까지 하락하며 거래가가 25만 6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올해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에서 제대해 완전체 활동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전날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을 텐센트에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도 키웠다. 이에 하이브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29만 2500원까지 올랐다. 하이브는 2023년 5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뮤직과 음원 유통계약을 맺는 등 현지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그러나 방 의장 조사 소식이 알려지며 하이브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태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안이 자본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른 시일 내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 후 긴급 처리(패스트트랙) 방식으로 방 의장 사안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바가 없으며, 금융감독원은 특정 기업에 대한 조사실시 여부 및 조사 내용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도 수사 중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위반 행위로 얻거나 회피한 이익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으로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