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3.5℃
  • 흐림대전 11.8℃
  • 연무대구 11.3℃
  • 박무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4.7℃
  • 연무부산 14.5℃
  • 흐림고창 14.1℃
  • 제주 17.5℃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11.2℃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세종, ‘국민주권정부의 공정거래정책’ 세미나…학계·정책·실무적 인사이트 전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은 지난 29일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국민주권정부의 공정거래정책 전망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정거래 정책의 변화와 향후 새정부의 공정거래 관련 정책의 기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아울러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정부는 대기업·플랫폼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고, 경제적 약자를 위한 피해 구제수단을 강화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는 제15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지철호 고문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경제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이인호 고문이 맡아 학계·정책·실무를 모두 아우른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정부 공정거래정책의 특징과 시사점을 짚으면서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인호 고문은 ‘독점규제 사건에서 경제분석의 필수적인 역할’ 기조 강연에서 “경제 분석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구조와 기업 행위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파악하여, 공정 경쟁 여부를 정밀하게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독점규제에서는 소비자 후생을 중심으로 시장의 실질적 경쟁 상태를 분석해야 하는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경제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경제분석은 단순한 학문적 도구를 넘어, 독점규제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수단이자 시장을 이해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철호 고문은 국민주권정부의 공정거래정책을 조망했다.

 

 

지 고문은 정책 전환에서 고려해야 할 4대 변수로 ▲여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입법부 변수 ▲공정거래분야에 대한 최고통치자의 관심 ▲새로 임명된 공정거래위원장의 법 집행 방향 ▲추진 중인 공정위 조직 개편 및 인력 확충의 방향을 꼽았다.

 

이어 4대 변수와 함께 2대 상수로 새정부 국정운영 계획으로 발표된 공정거래정책과 공정위의 연도별 업무계획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지 고문은 2025년의 경우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정책의 실현가능성과 전환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사에서 “법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강도를 그 행위에서 얻는 잠재적 이익을 현저히 초과하는 수준으로 높일 것”임을 천명한 만큼 구체적 사건에서 제재조치의 수준이 기존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분야 별로 온라인 플랫폼 산업과 독과점 분야나 기업집단 규율(부당지원행위 등), 갑을 문제(기술탈취, 가맹사업, 불공정 하도급 등) 등에 대해 규제역량이 집중되면서 이를 토대로 강력한 법 집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세종 공정거래그룹을 이끄는 최한순 변호사(연수원 27기)는 “새정부의 공정거래 정책 방향은 단순한 규제 강화 차원을 넘어 기업 활동의 전반적인 투명성과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세종 공정거래그룹은 고객들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공정거래 현안에 대해 전략적이고 정교한 해결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법 위반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