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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러운잠, 금기에 대한 도전의 메세지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표창원 의원 주최 ‘곧바이 전’ 속 대통령 누드 풍자인 ‘더러운잠’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 작가들이 작품 철거를 거부하면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표창원 의원 주최 ‘곧바이 전’ 작가들인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는 “곧바이 전 국회 전시를 금시하는 적폐세력에 고한다”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우리는 왜 분개하는가. 또 그 리스트가 문화예술인을 넘어 한국사회와 그 대중에게는 어떤 위협이 되었는가. 우리는 그에 대한 질문을 우리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2명의 작가가 참여한 국회의원회관에서의 곧바이전은 대중들에게 제대로 공개가 되기도 전에 또다시 금지 당하였다”며 “새누리당의 논평으로 시작되고 보수언론의 저급한 보도로 우리는 다시한번 표현의 자유가 좌절되는 현장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예술은 그 어디서든 표현되고 전시되어야 하며 그 품격의 기준은 오로지 대중의 몫”이라며 “블랙리스트란 단지 독재적 정권의 문화지원 여부로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라는 낙인과 인식으로 인한 예술인 그 너머 대중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차단하는 것. 그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은 <올랭피아>를 재해석해 현정권에 보내는 금기에 대한 도전의 메세지이며 권력자들의 추한 민낯을 들춰낸 패러디 작품”이라며 “이 작품으로 인해 여성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수치심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박근혜 최순실 정권을 풍자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모두가 폄하되고 철거되어야 할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과 이들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곧 바이전’을 열고 패러디 그림 전시를 가졌다. 문제는 이중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러운잠’에는 박 대통령이 나체로 표현됐으며 주사기 다발을 든 최순실도 함께 한다. 뒤로는 세월호가 침몰하는 장면도 함께 나와 있다. 이에 표창원 의원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각계각층에서 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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