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1℃
  • 구름많음강릉 25.4℃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4℃
  • 구름많음대구 26.6℃
  • 맑음울산 21.0℃
  • 흐림광주 20.0℃
  • 연무부산 17.7℃
  • 흐림고창 19.8℃
  • 구름많음제주 18.1℃
  • 흐림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22.1℃
  • 흐림금산 22.2℃
  • 흐림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7.1℃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사회

서귀포시, '부영주택 임대보증금 5% 인상안' 퇴짜

표준임대차계약서 상 임대보증금 규정도 위반해 과태료 부과 방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부실시공‧과다 임대료 인상’ 등으로 논란이 된 부영주택이 제주 서귀포 혁신 부영아파트에서도 임대료를 인상하려다 시 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6일 제주 서귀포시는 임대보증금‧임대료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부영주택의 서귀포 혁신 부영아파트 임대조건 변경신고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부영주택은 임대보증금‧임대료를 5%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임대조건 변경신고서를 서귀포시에 제출한바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기준평형 85㎡인 경우 임대보증금을 종전 2억2000만원에서 2억3100만원으로 1100만원 인상했다.


당시 시 당국은 부영주택 측에 주거비 물가지수, 인근 지역 전셋값 변동률 등을 고려해 임대료를 전년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부영주택은 임대보증금‧임대료 5% 인상안은 법률 한도 내에서 적정하게 인상한 것이라며 조정권고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부영주택이 표준임대차계약서 상 임대보증금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부영주택과 임차인이 체결한 임대차계약서상에는 임대차계약 시점부터 1년 내 차임의 증액을 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영주택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인 임대기간으로부터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월 경 임차인에게 증액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부영주택측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제1항에 계약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임대조건에 대해 임차인에게 사전통지를 하도록 돼 있다"며 "임대조건 안내문을 임차인에게 사전통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자료 조사와 검토를 거쳐 인상률을 결정했으며 임대차 계약만료일 한 달 전인 지난 3월 초부터 세대별 만료기간에 맞춰 통보해 표준임대차계약서가 정한 임대보증금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 인상에 대해선 "임대주택법 제20조 제2항에 의거해 전년대비 통계청의 주거비 물가지수 변동률(2.98% 상승). 한국감정원의 전세가격지수(5.3% 상승), 인근지역 전세가격 변동률(18.2% 상승) 등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제8조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임대료를 인상했다"고 부영주택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김승수 전주시장 및 전국 13개 지자체 부단체장‧담당부서장 등은 전주시청에서 부영주택의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 대응을 위한 연대회의를 개최했다.


이 때 부영주택 소재 전국 22개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임대아파트 임차인 권리보호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 경에는 시민단체인 경실련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및 임원들을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2지구 부영아파트의 원가를 허위 공개하고 부실시공했다며 업무방해‧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