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5.0℃
  • 연무서울 3.1℃
  • 박무대전 1.9℃
  • 박무대구 3.2℃
  • 연무울산 5.4℃
  • 박무광주 3.4℃
  • 연무부산 7.2℃
  • 흐림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7.4℃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0℃
  • 맑음강진군 3.4℃
  • 흐림경주시 5.3℃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정책

윤석헌 금감원장 “종합검사, 인센티브 관점으로 활용할 것”

감독목표 이행 여부 등 감안해 검사대상 선정
기업 스스로 내부통제·위험관리 강화토록 유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활을 앞두고 있는 ‘종합검사 제도’ 운용의 기본 원칙을 발표했다.

 

14일 열린 ‘금감원 검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검사팀장 연수’에 참석한 윤 원장은 “과거 관행적, 지적위주의 종합검사 부활로 오해받고 있다”며 “의례적으로 실시했던 종합검사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며 ‘종합검사 제도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금융감독 목표에 부합하면 종합검사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 유인체계의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감독목표 이행 여부,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의 적정성, 원활한 내부감사 기능의 작동 여부 등을 감안해 종합검사 대상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외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실태평가 및 부문검사만 실시하고 종합검사 면제나 검사주기 연장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종합검사 방식 역시 중대한 법규위반 사항과 금융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에 집중해 금융사의 수검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검사현장에서 현지조치 등을 통해 회사가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종합검사 실시 과정에서 자칫 금융회사 경영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검사 지적사항에 대한 금융회사 임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불필요한 자료를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는 등 금융회사의 수검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검사팀장 연수에는 모든 검사국의 검사팀장과 검사부서의 3급이상 희망직원 약 100명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검사제도 개선사항 및 주요 이슈 ▲검사업무 프로세스별 유의사항 ▲제재심의 운영방향 및 최근 이슈 ▲검사관련 소송쟁점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원장은 “‘검사’는 금융규제 감독행정이 실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금융회사 건전경영 확보와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유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융감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금융감독원 본연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 확산 등에 따라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하고 금감원의 검사 대상과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사대상 금융회사와 검사범위를 선별해 금융회사 스스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