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7.1℃
  • 흐림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9.0℃
  • 맑음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11.3℃
  • 맑음부산 10.2℃
  • 흐림고창 5.4℃
  • 제주 12.9℃
  • 흐림강화 3.0℃
  • 흐림보은 4.1℃
  • 흐림금산 6.4℃
  • 흐림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2019 전망] 글로벌 車 시장 침체…‘신차’로 승부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판매 전망치 올해보다 0.1% 증가”
내수 시장은 1.0% 감소 전망…신차 앞세워 부진 탈피 나선다
한국판 레몬법·친환경차 보조금 등 내년부터 정책 변화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2019년 경영환경 전망에서 내년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0.1%(9249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자동차 시장 부진이 원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볼륨 모델 출시와 개소세 인하 정책 덕분에 전년 대비 0.9% 증가한 181만대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1.0% 감소한 1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소세 인하 정책(내년 6월)과 유류세 인하 정책(내년 5월 9일)이 종료되는 하반기부터는 소비 심리 악화로 판매량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자동차 생산량도 올해보다 줄어든 365만대(내수 148만대, 수출 224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도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부진 탈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는 중형세단 쏘나타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G80 풀체인지 모델로 판매 부진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디자인을 가다듬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강화한 K7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3세대 신형 쏘울도 출시한다.

 

또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 무려 10년 만에 코란도C 풀체인지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은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수입차 역시 신차 출시가 쏟아진다. 벤츠는 AMG GT 4도어를 연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신형 G클래스, A클래스를 출시한다. BMW도 연초 7세대 3시리즈를 내놓고 신형 X5와 대형 SUV X7도 국내에 선보인다.

 

아우디는 대규모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SUV로는 Q2와 Q5가 계획돼 있고 세단은 A6, A7, A8 등 신차가 나온다. 폭스바겐도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볼보는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를, 시트로엥은 DS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 DS7을 출시한다. 렉서스는 역동적 디자인과 낮은 무게중심을 지닌 SUV UX를, 닛산은 3세대 엑스트레일과 인피니티 QX50으로 국내 SUV 시장을 공략한다.

 

박재용 이화여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1월에는 신차 발표가 많지 않았다”며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신차 출시 시점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차 개발 주기가 과거 5년에서 평균 3년으로 짧아지고 있다”며 “제조사 입장에선 신차를 내놨는데 시장 반응이 좋지 않다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분위기 전환, 판매량 증가 등의 신차 효과를 내기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내수와 수출 모두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신차 효과를 통해서 반등할 수 요소를 찾는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며 “특히 세계적 흐름이 SUV로 옮겨감에 따라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 기간을 대폭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것도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는?

내년 1월부터 ‘한국판 레몬법’이 시행된다. 인도된 지 1년 이내이고 주행거리가 2만km를 넘지 않은 새 차의 고장이 반복될 경우 제조사가 이를 교환 또는 환불해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동기와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위에서 똑같은 하자가 발생해 2번 이상 수리했는 데도 문제가 또 발생한 경우 교환·환불 대상이 된다. 주요 부위가 아닌 구조와 장치에서 똑같은 하자가 4번 발생해도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보조금은 사라지거나 줄어든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지난해까지 100만원, 올해에는 50만원이 지급됐지만 내년부터는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전기차 보조금도 12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보조금 지원 대수는 2만대에서 3만3000대로 늘어난다.

 

음주운전 처벌은 강화된다. 내년 6월 25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운전면허 정지와 취소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운전면허 정지 기준은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0.10% 미만에서 0.03~0.08% 미만으로 취소 기준은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행정처분 기준이 강화된다. 또 음주운전 2회 이상 시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2000만원으로 가중 처벌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마지막으로 내년 9월부터는 신규 등록 자가용 및 렌터카에 한해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이 적용된다. 앞자리 숫자가 기존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뀔 예정이다. 시인성 확보를 위한 필름,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 등도 도입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