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5℃
  • 구름많음강릉 18.4℃
  • 연무서울 13.4℃
  • 흐림대전 12.8℃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6.2℃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6.0℃
  • 맑음고창 8.5℃
  • 흐림제주 15.0℃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7.1℃
  • 흐림금산 8.5℃
  • 흐림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문화

[詩가 있는 아침]이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시인 천준집, 시감상 박영애

 

이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_천준집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고

행복하면서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은 아니더라도

안개꽃처럼 은은하게 풍기는 언제나 지치지 않는

그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변함없는 바위처럼

늘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누군가 필요로할 때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

당신이 쓸쓸해 할 때

당신의 마음 안에 가득히 채워지는

그런 만남이 되고 싶습니다

 

세월이 변하고

또한 우리의 모습이 변한다해도

우리의 흔적들이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 한

그대와 나와의 만남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누가 되지 않는 만남으로

뒤돌아서도 언제나 아름다운 여운이 남는

그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처럼

우리의 만남엔 상처가 남지 않고

눈물이 없는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와 나의 아름다운 인연을 위해서 말입니다.

 

[시인] 천준집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현/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홍보국장
현/대한문인협회 윤리위원장

<개인 저서>
- 제1시집 “그리움 한 잔”
- 제2시집 “당신은”
- 제3시집 “그대 내게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시감상] 박영애

요즘 방송 매체를 보게 되면 서로 사랑해서 만났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는 과정에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며 아픔과 상처를 남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로 인하여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그동안 쌓았던 좋은 이미지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상황에 부닥치기도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인연으로 맺게 된다. 그 만남을 통해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으며 서로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며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만남도 있다. 이왕이면 서로에게 아름다운 만남이 되기를 바라면서 천준집 시인의 ‘이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시 한 편을 소개해 본다. 시향이 가슴으로 따뜻하게 다가오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행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낭송가] 박영애

(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시인, 시낭송가, MC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