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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매매 비중 4% 돌파…시세차익 수요 늘어

서울·경기 아파트 중심…투자 대상 ‘획일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처음으로 고가(9억원 초과) 주택의 비중이 4% 선을 넘어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직방이 지난 11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공개된 전국의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아파트 거래의 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억원 초과~14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2.7%, 14억원 초과는 1.7%로 각각 집계됐다.

 

 

두 가격 구간의 거래 비중은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높은 거래 비중을 보이고 있다. 14억 초과 주택의 거래량은 2019년 1만468건으로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9억원 초과~14억원 이하 매매거래는 2017년 1만9921건 이후 거래량은 줄어들면서 2019년 1만6824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 9억원 초과 주택 매매거래는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강화되고 있다. 거래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0.7%까지 줄어들었으나 올해 73.6%에 달했다. 거래량으로는 2015년 9195건에서 올해 2만94건으로 2.18배로 늘었다.

 

고가주택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6.9%에서 올해 24.3%로 줄었다. 거래량도 2015년 8507건에서 올해 6641건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9억원 초과 주택 거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의 거래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서울·경기 외 지역은 감소하고 있다. 9억원 초과 주택 중 서울소재 주택의 거래 비중은 2015년 65.7%에서 2019년 72.3%로 6.6%p 늘어났다.

 

직방 관계자는 “9억원 초과 주택매매시장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거래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거래된 주택의 유형은 아파트로 집중되고, 지역은 서울과 인근 경지지역으로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파트 중심의 거래시장 형성으로 원룸 등의 임대수익보다는 시세차익 목적의 투자성향이 강화되는 등 다양성 보다는 획일화된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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