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1.1℃
  • 구름많음서울 7.4℃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2.5℃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5.2℃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토스 ‘금융사고’ 고객 탈퇴 도미노…카카오·네이버페이로 확산 될까?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다른 핀테크 업체도 전수조사 대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입자 수 1700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에서 가입자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부정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 측은 내부 정보 유출이 아니라며 선 긋기에 나섰지만, 가입자들의 탈퇴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토스 이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업체 안전망 자체에 대한 불신마저 확산되고 있다.

 

◇ 진화 작업에도 탈퇴 러쉬

 

앞서 3일 토스는 8명 고객 명의로 가맹점 3곳에서 938만 원 규모의 부정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토스는 고객 4명에게서 부정 결제에 대한 민원을 접수, 해당 계정을 차단하고 가맹점의 결제 내역을 전수조사했다. 조사 결과 또 다른 피해 고객 4명도 발견해 추가로 계정을 차단했다.

 

사고 직후 토스는 8명의 고객이 입은 피해 금액 938만 원을 전액 환불 조치했다.

 

이와 함께 토스는 해당 해킹 사고가 ‘키로그(Key Log)’ 방식으로 이뤄졌고, 해커가 미리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나 PC를 악성코드로 감염시켜 놓고 결제 정보를 빼가는 방식인 만큼 자사를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사고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토스 탈퇴 방법을 묻는 글이 쇄도하는 등 고객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도 노심초사 분위기

 

토스 사태가 탈퇴 러쉬로 이어지자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도 노심초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핀테크 업체 안전망 전반의 취약점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안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사고 발생 후 논란이 커지자 금감원은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선다는 입장을 보였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생한 ‘토스 사태’와 관련해 토스 결제 방식과 유사한 방식을 구현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준비 중이다.

 

토스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페이코 등과 함께 핀테크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로 분류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간 토스 같은 핀테크 업체들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던 점, 토스 측이 사고 직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금감원 조치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