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6.2℃
  • 흐림강릉 22.8℃
  • 흐림서울 17.2℃
  • 흐림대전 18.3℃
  • 흐림대구 21.7℃
  • 흐림울산 19.6℃
  • 흐림광주 17.9℃
  • 흐림부산 17.2℃
  • 흐림고창 16.2℃
  • 제주 16.7℃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17.7℃
  • 흐림금산 17.7℃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20.5℃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회계사회장 선거]⑧ 포스트 최중경 시대, 후보 5인의 목소리를 듣다 –외부감사 개혁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포스트 최중경 시대. 회계사회 앞에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새로운 회장은 외부감사제도, 회계사회 운영방식, 청년 문제 등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 답변의 채점포인트는 적확성, 구체성, 간결성이다. 커 보이지만 모호한 답변, 질문이 나오게 하는 답변, 질문자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답변은 감점이다. ‘청년회계사회’의 도움을 받아 회장 후보들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1) 재계의 감사인지정제 축소 요구, 어떻게 대응할 건가.

 

<기호 1번 채이배 전 의원>

“주기적 지정제 폐지 움직임에 대해서는 재계와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막겠다. 과도한 감사인 책임 부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

 

<기호 2번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재계의 이해 부족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감사보수 정상화, 선진국 수준 돼야 한다.”

 

<기호 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지정제 후퇴는 없다. 회원 단합을 통해 극복하겠다. 이해관계자들을 설명하고 실천하겠다.”

 

<기호 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내부로는 회계법인 갑질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외부로는 재계와 지속해서 대화하겠다. 회계가치 인식 제고의 그 날까지 지정제는 유지돼야 한다.”

 

<기호 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

“감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감사인 선임하는 기업은 점진적으로 지정제 제외하겠다. 부실감사 시 감사인보다 감사위를 주로 처벌하도록 하겠다. 감사위 독립성 등 법개정이 필요하다.”

 

2) 감사보수·용역 덤핑시도, 대응방안은.

 

<기호 1번 채이배 전 의원>

“덤핑은 시장교란행위다. 덤핑 혐의 적발시 즉시 감리 추진한다. 표준감사시간제 운영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강력 대응한다. 필요하면 내부규정·법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기호 2번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가격 덤핑을 막기 위해 회계법인 자율성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전 계도, 사후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기호 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원인은 과도한 회계사 공급이다. 주 52시간제, 표준감사시간제를 엄격히 관리하고, 미준수 회계법인은 징계한다.”

 

<기호 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덤핑에 대해서는 회계사회 차원의 강력대응을 하겠다. 표준감사시간 준수에 대해 감리를 한다.”

 

<기호 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

“과당 수임의 기반이 되는 과도한 연장근로를 최소화한다. 연장·야간 휴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 또는 100%를 가산해 지불하도록 한다. 이 부담은 감사보수에 청구하도록 한다.”

 

3) 갑을관계로 침해되는 외감독립성, 부당한 회사 지시에 대한 방안은.

 

<기호 1번 채이배 전 의원>

“회계처리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 금융당국 회계기준 해석·질의회신 실효성을 높이고, 회사 내 부당한 지시는 내부통제시스템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 회는 청년위와 논의하겠다”

 

<기호 2번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회장 직속 핫라인을 만들고, 연락자의 신분·비밀보장을 약속한다. 행동윤리 교육을 의무화한다.”

 

<기호 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비공개 신고 창구를 만들고, 신분 비밀보장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설치한다.”

 

<기호 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모든 회계법인에 상향식 평가와 의견조사, 내부고발자 제도 설치를 권장하겠다. 회계사회 신고센터 익명성 보장 방안을 검토한다.”

 

<기호 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

“단기적 대책으로 심리실에 감사과정 문제점을 상담하도록 하겠다. 회계사회 행동강령 신고센터는 최후의 보루다.”

 

4) 회계사회 내부고발 신고센터, 신뢰성 제고 방안은.

 

<기호 1번 채이배 전 의원>

“회계사회 소속 변호사를 통해 공익신고업무를 지원한다. 변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익신고·대리신고 지원을 하겠다. 법제도를 보완해 회계사회가 내부고발자 보호기관 역할을 하겠다.”

 

<기호 2번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회장 직속 핫라인을 두고, 엄격한 신분보호 장치를 만들겠다. 청년·여성회계사와 분기별로 익명의 고충 라이브 채팅을 하겠다.”

 

<기호 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회계사회가 기득권 위주로 가서 그렇다. 대형회계법인 위주의 회계사회 운영을 다수 일반회원에게 환원하겠다.”

 

<기호 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신고인의 익명을 보장하고, 접수 결과를 회장이 직접 챙긴다. 혐의가 충분한 신고는 즉시 조사해 피드백과 적절한 포상을 한다. 단, 허위신고나 무분별한 신고는 상응 조치하겠다.”

 

<기호 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

“부정의 책임을 외부감사인에게 돌리는 현 환경이 문제다. 회계사회는 고통받는 회원에게 마지막 보루가 되어 반드시 해결한다는 믿음을 드리겠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