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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정만 웹케시 경리나라아카데미 강남역삼센터 원장

“어려운 경리업무, 클릭 한 번으로 끝낸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경리’가 경영관리의 준말임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모델화에 앞장선 기업이 있다. 바로 경리업무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를 출시한 핀테크 기업 웹케시다.

 

흔히 ‘기업을 운영한다’라고 하면 세무회계, 자금, 영업마케팅, 홍보 등 파트를 필수 요소로 떠올린다. 반면 거래처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자금이체, 미수금 관리 등을 전담하는 경리업무의 중요성에 관심은 크지 않다.

 

그런데 사실 기업 규모가 확장될수록 가장 기본이 되는 영역이 바로 경리업무다. 줄 돈을 잘 주고, 받을 돈을 잘 받는 경리업무가 겉으로 보기에 쉬워 보이지만 실무에 투입된 많은 이가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만큼 체계화된 프로그램 도입과 교육에 대한 업계 갈증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업계의 ‘목마름’을 간파하고 경리나라를 만든 웹케시에 업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10년 전부터 ‘경리나라’ 카페를 운영하며 경리업무 중요성을 강조하고, 마침내 경리나라 프로그램 철학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웹케시 경리나라아카데미 강남역삼센터 최정만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웹케시가 출시한 ‘경리나라’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경리나라 프로그램은 ‘아이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다른 휴대폰 업체들이 버튼의 기능에 집착할 때 버튼자체를 없애고 ‘원버튼’이라는 역발상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경리나라 역시 이와 같습니다.

 

타사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회계·세무·물류·재고관리 등 프로그램의 기능을 확장하는 쪽에 힘을 기울였다면 경리나라는 세무사에게 위임하는 세무, 회계 영역을 과감히 빼버리고 경리업무에 정말 필요한 부분만 살려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경리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곱하기’를 떠올려도 좋겠습니다. 기업은 크게 두 가지 업무를 수행하는데 바로 프로젝트성 업무와 경영관리입니다. 프 로젝트성 업무는 ‘A+B+C+D’ 개념으로 A가 성공할 경우 나머지 B, C, D가 실패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리업무인 거래처 리, 세금계산서 발행, 증빙 수취, 자금이체 등은 ‘A×B×C×D’ 식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하나의 업무가 곧바로 다른 업무의 진행에 영향을 미쳐 모든 요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경리업무 A, B, C, D를 엑셀이나 세무회계프로그램 등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하고 있어 종합적인 업무 처리를 할 때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경리나라는 필요한 업무 전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줍니다.

 

Q. 다른 업무지원시스템과 비교해 경리나라 프로그램만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A. 간단하게 말해 ‘금융’과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합니다. 경리업무는 인터넷 뱅킹을 기반으로 한 돈 관리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업무지원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인터넷 뱅킹은 따로 관리하는 게 지금까지 경리업무 형태입니다. 경리나라를 이용하면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자금 이체 등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리업무가 증빙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방식입니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리업무는 돈의 흐름 즉, 자금흐름을 중심으로 경리업무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로그램 안에서 이체업무가 가능한 금융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게 바로 경리나라입니다. 금융이 프로그램 안에 들어오게 되면 경리업무가 확 줄어듭니다.

 

Q. 경리나라 현장 교육을 신청하는 수강생들은 대부분 어떤 사람들입니까.

 

A. 1인 기업의 창업자부터 중소기업 경리들까지 수요자들은 다양한 편입니다. 처음 경리업무를 시작하면 사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반 소기업의 경우 전임자에게 인수·인계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미비합니다. 이와 관련된 경리업무 교육 기관들이 시중에 꽤 있지만 대부분 실무가 아닌 자격증취득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입니다.

 

경리나라아카데미의 경우 세무사, 노무사 등 현직 종사자들이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반응이 훨씬 더 좋습니다.

 

Q. 수강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과목과 이유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담당했던 교육 중 ‘연봉을 2배 올리는 은밀한 경리수업’이라는 주제의 내용이 많은 수강생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교육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숲을 그려주는 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리업무를 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중요하지 않은 일과 중요한 일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중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레토 법칙에 따라 중요한 20%에 집중하면 성과 80%를 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간 경리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각 개별 교육하는 즉, ‘나무’를 알려주는 곳은 많았으나 전체 ‘숲’을 그려주는 교육은 전무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수업은 1년에 수 회 정도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가을쯤 오픈할 예정입니다.

 

Q. 수강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종이 있습니까?

 

A. 보통 건설업 경리업무 종사자들이 힘들어 합니다.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업무를 넘어 건설업에 대한 규제 등 업종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향후 교육센터에서는 업종별로 깊이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강남교육센터 내 최정만 원장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10년 동안 ‘경리나라’ 카페를 운영하다가 프로그램 교육센터 원장이 된 인연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센터에서 수요자인 경리가 원하는 강의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강사를 선별해 트레이닝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해당 업무를 하려면 업계 전반을 깊숙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데 10년간 ‘경리나라’ 카페를 운영해 오면서 경리가 가진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사실 여러 타사프로그램 업체를 만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적용시켜 보려고 많은 시도도 해 봤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경리업무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한두 가지 분야인데 대부분의 프로그램 업체는 세무와 회계를 포함한 모든 기능을 다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프로그램은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단순화하는 게 목적인데도 역설적으로 프로그램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복잡함이 아닌 단순함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웹케시 석창규 회장님을 만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석창규 회장님과는 만난 지 5분 만에 경리나라 프로그램에 대한 철학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때 철학이라는 것은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1장에 나오는 내용과 동일합니다. 바로 분업에 관한 것입니다. ‘분업은 노동의 효율을 최대로 제고시키는 주요 원인이다’라고 정의한 그의 말처럼 필요 없는 거품은 빼고 업무에 필수적인 요소들만 갖춰 놓은 것이 경리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이 일치한 석창규 회장님과의 만남 이후 빠른 시간 안에 현장 교육을 담당할 교육센터를 개원하게 됐습니다.

 

Q. 현재 경리나라 가입자 수는 어떻게 됩니까. 서울이외 부산, 대전 등 지방에도 교육센터가 생기던데 향후확장 계획은 있습니까.

 

A. 매달 1000곳 이상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사실 가입자 수보다 추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일 년 이내 티핑포인트를 지나 업계가 놀랄만한 성과를 낼 것 같습니다. 원래 극장광고, 라디오광고 등을 보고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입소문을 통한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장 업무’로 일컬어지는 세무사의 영역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밑단인 경리업무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점차 많은 세무사들이 기장시장을 넘어 경리업무시장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상당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리업무 행태를 살펴보면 아직도 엑셀로 경리업무를 하고 있는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 경리나라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경리나라아카데미는 현재 서울, 부산에 교육센터가 있고 내년에는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교육센터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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