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정진완 부행장은 "단기 실적이나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바닥부터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2일 "은행 생활 30년에 영업만 20년을 했다. 현장이나 조직 바닥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행장은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으로 은행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조직을 쇄신하고 신뢰를 회복할 '구원 투수'로 전격 발탁된 인물이다. 그만큼 가장 시급한 경영 과제로 내부통제 강화를 들었다. 그 첫 단추로 그동안 6개월마다 반복해온 직원 상대평가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 부행장은 "어느 조직이 6개월마다 상대평가를 하는데 버틸 수 있겠나"라며 "직원들이 단기 실적에 몰리면 내부통제 규정을 슬쩍슬쩍 위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이 영업을 다 잘할 수는 없다"며 "영업을 잘하는 사람과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나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다른 은행 손익을 따라잡지 못해도 절대평가를 도입할 것"이라며 "영업 실적이 좋은 직원과 고객을 만족시킨 직원을 5대5로 칭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는 데 급급하면 현장에서 서로 충돌하는 부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주요 시중은행에 1천억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는 가입자가 이탈했지만, 확정급여형(DB)으로 가입자가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도입된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실물 이전을 통해 적립금을 954억원 불렸다. 이 기간 4천750억원을 다른 금융기관에 빼앗겼으나(전출·이관), 5천704억원을 새로 유치(전입·수관)해 결과적으로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은 가입자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은행들은 약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실물 이전 도입을 앞두고 일제히 간판 모델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DB형은 5대 은행 합산 2천556억원이 전입되고 1천92억원이 전출되면서 1천462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의 디지털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 기술 자문을 상시 제공하게 된다. 윤희성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입은행의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디지털·ICT 분야 전문성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주민등록증 실물이 없어도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해줌으로써 본인확인을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본인인증을 포함한 등록절차를 마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항공 탑승 수속, 의료기관 방문, 관공서 민원 서류 신청, 투표, 편의점 및 영화관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금융실명법에 따라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계좌개설 업무 등,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고객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신한 SOL뱅크’의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한 SOL뱅크’가 은행앱을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0.53%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부실채권 잔액은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14조5000억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비율이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부실채권비율은 2022년 12월 저점(0.40%)을 기록한 후 올해 2분기 0.53%까지 올랐다가, 3분기 상승세가 둔화됐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전 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으나, 기업여신의 신규 발생 부실이 큰 폭 줄어들면서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급감했다. 대기업 신규부실은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줄어든 4000억원, 중소기업은 1조2000억원 감소한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줄어든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금융 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취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며 “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며 “정진완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1968년생인 정 부행장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한일은행에 입사해 중소기업고객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자신을 두고 ‘차기 총리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일축했다. 28일 이 총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25%에서 3.00%로 인하한 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현재 업무에 충실하겠다”며 자신을 중심으로 차기 국무총리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애둘러 표현했다. 지난주부터 이 총재를 대상으로 차기 총리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총재의 풍부한 해외 경험과 경제통 이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에 적합한 요소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그간 이 총재는 교육, 부동산, 저출생 등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이 총재의 임기는 2026년 4월까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BNK경남은행이 28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과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지원 방위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날 BNK경남은행 수도권 영업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객마케팅본부 박상호 상무와 방위산업공제조합 김희철 상근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증 및 공제사업, 조합원 복지사업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조합으로 최근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조합사들의 성장을 위해 지급보증, 대출 등을 통해 자금 지원 시 여신한도, 금리 등에서 조합사에 보다 좋은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금융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조합사에 금융지원 관련 상품정보 제공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고객마케팅본부 박상호 상무는 “방위산업공제조합과 맺은 금융지원 업무 협약은 방위산업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며 “두 기관은 조합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는 물론 관련 제도와 절차 개선을 위해 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28일 한은 금통위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3.25%에서 3.00%로 0.25%p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0.25%p를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한 이후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3%)과 미국(4.5~4.75%) 간 금리 격차는 최대 1.75%p로 벌어졌다. 당초 시장에선 최근 1400원대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등을 감안해 이번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채권전문가 83%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47%p 높아진 수치다. 덧붙여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한 템포 쉬고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한 번씩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영향으로 한국 경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진 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국민과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엄격한 윤리 의식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이자 현 KB라이프생명 대표는 28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생명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상생금융'과 '동반성장'도 경영 목표로 언급됐다. 이 후보는 "특히 요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 돌봄 사업 등에도 진심 어린 지원을 할 것"이라며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이 힘든 상황 때문에 (후보 선정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있는 것 같다"며 부담감도 내비쳤다. KB금융지주는 전날 오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 대표를 선정했다. 추천위는 이 후보에 대해 "KB금융[105560] 계열사 CEO(최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