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8.8℃
  • 구름많음서울 4.7℃
  • 맑음대전 5.8℃
  • 연무대구 6.2℃
  • 맑음울산 8.5℃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9.1℃
  • 흐림강화 2.0℃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금융

오늘 옵티머스 분조위…“100% 배상안 vs 다자배상안”

100% 배상안 결정시 NH證 가교운용사 부담 커질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늘(5일)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분조위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에 투자자 원금의 100%를 배상하라는 배상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이 다자배상안으로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고돼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금감원가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진행한다.

 

이날 분조위에서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돌려주라는 내용의 100% 배상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고객 2명의 분쟁조정건이 상정된다.

 

금감원이 NH투자증권에 100% 배상안을 권고하게 된 이유에는 옵티머스 펀드가 제시했던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고려됐다. 이에 따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당초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정도의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6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인 분조위의 논의 결과에서 100% 배상안이 나온다면, 지난해 7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에 이은 두 번째 100% 배상 권고 사례가 된다.

 

◇ 다자배상안 채택 유무는?

 

반면 NH투자증권은 앞서 수탁회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연대책임을 지는 다자배상안을 금감원이 받아줄 경우 자사가 전액에 가가운 배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자배상안은 옵티머스 펀드 관련 자산 회수 작업에 들어갈 가교운용사 설립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수행중인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자배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금 100% 배상안이 도출되면 가교운용사에 대한 NH투자증권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하나은행은 100% 배상안이 나올 경우 가교운용사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는 이미 상품 판매단계에서부터 부실이 컸으므로, 판매사가 계약취소를 통해 투자자에게 선보상하고 이후 구상권 행사 등을 통해 업체 간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의 전체 환매 중단 금액 5146억원 중 약 4327억원(84%)을 판매한 최대 판매사다. 다른 판매사에 대한 민원 접수는 별로 없어 이날 분쟁조정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서만 이뤄진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은 이날 금감원 앞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및 원금 전액 배상 결정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