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14.0℃
  • 구름많음대전 12.9℃
  • 흐림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8.2℃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6.9℃
  • 구름많음고창 8.8℃
  • 맑음제주 14.8℃
  • 맑음강화 12.0℃
  • 구름많음보은 8.1℃
  • 맑음금산 8.7℃
  • 구름많음강진군 10.6℃
  • 구름많음경주시 17.2℃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음주와 불규칙한 식사로 생긴 담적 위장질환은 어떻게 다스리나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고민 없는 사람이 어디 있고, 아픔 없는 시대가 어디 있을까. 요즘 청년세대도 고민이 많다. 지난날 성장시대의 젊은이들을 열심히 일하면 집 사고, 부모님께 용돈 드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이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하늘로 치솟은 요즘 젊은이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집을 마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집 마련을 포기하고, 대신 승용차를 구입해 시간 나는 대로 야외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한편에서는 술로 답답함을 풀기도 한다. 한 청년은 재택근무를 한다. 그는 재택 근무 1년이 넘어서자 답답증이 들었다. 게다가 가족이 연쇄적으로 코로나19에 확진돼 1개월 가까이 문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 어느 순간부터 청년은 소주를 마셨다. 

 

평소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던 그였다. 술 횟수가 늘면서 안주 없이 마시는 강소주가 늘었다. 도피할 수 없는 현실과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의 답답함을 술로 풀게 된 것이다. 그는 한 번은 친구와 통화하며 “술 마시니까 좋네”라고 했다.

 

하지만 스트레스, 안주 없이 혼자 마시는 강소주는 몸 기능을 서서히 떨어뜨릴 수 있다. 다행히 그는 사무실 근무로 전환된 후 강소주 음주습관은 사라졌다. 음주와 스트레스는 위장기능 저하의 주원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음식을 빨리 먹는 편이다. 술도 다량을 마시는 경향이 있다. 이는 위장의 부담으로 나타나게 된다.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기능 저하와 함께 두뇌 피부 골결근 심장 위 췌장 소장 대장 생식계 등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심한 가운데 음주도 잦으면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소화기계 계통 장부의 기능에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노폐물이 축적되는 담적(痰積)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담적은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 소화시간이 더 길어지고, 가스 발생과 위산 분비가 증가한다. 그 결과 하부식도괄약근 조임 기능이 약해져 위산이 역류하게 된다.

 

담적이 없다 해도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소화효소 분비가 줄고, 위나 십이지장 운동력이 떨어지고, 위에서는 내용물 배출이 느려진다. 소장의 연동연하운동도 약해진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위산역류 질환, 위궤양이나 위염, 만성소화불량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치료는 심신안정 방법을 찾아야 가능하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을 개선하면 위장질환도 상당부분 좋아진다. 또 음주 횟수와 양을 줄이고, 자극적인 음식을 밤늦게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장부를 강화하면 위장질환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질환에서 자연치유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심장과 간의 강화가 필요하다. 눈에 나타난 증상은 한방요법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탕약, 침구, 온열요법 등을 시행하면 만족도가 높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음주  식사  담적  위장질환  고민  김대복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