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일)

  • 맑음동두천 13.2℃
  • 흐림강릉 8.4℃
  • 연무서울 10.7℃
  • 흐림대전 8.3℃
  • 흐림대구 10.5℃
  • 흐림울산 11.2℃
  • 연무광주 11.0℃
  • 흐림부산 12.6℃
  • 흐림고창 8.0℃
  • 맑음제주 11.8℃
  • 맑음강화 8.5℃
  • 흐림보은 7.9℃
  • 흐림금산 8.2℃
  • 맑음강진군 12.9℃
  • 흐림경주시 10.9℃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1분기 경제성장률 0.6%…건설 경기 위축에 속보치보다 1%p 하락

민간소비 -0.5%·설비·건설투자 각각 -3.9%
대선 앞 부동산 경기 진정, 대외 변동성 확대로 투자 동반하락
오미크론 유행으로 민간소비 위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1분기 한국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축과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0.6% 성장에 그쳤다.

 

부동산 경기 안정으로 건설투자가 큰 폭으로 줄었으며, 소비도 민간소비는 감소, 정부소비는 제자리걸음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0.6%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6일 공개된 한은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내려잡은 수치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던 2020년 1분기(-1.3%), 2분기(-3.0%)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3분기(2.3%), 4분기(1.2%)에는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크게 주저앉은 2021년에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까지 플러스를 유지하며 어려운 파고를 상대적으로 잘 넘겼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설비투자가 -3.9% 하락했다.

 

코로나 19 시기 달구어졌던 부동산 경기가 대선을 앞두고 진정세를 보이면서 건설투자도 -3.9% 내려갔다.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등 준내구재와 가구·통신기기 등 내구재에서 0.5%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증가된 만큼 사회보장 현물수혜도 줄어서 0.0% 제자리걸음을 했다.

 

수출상황은 호조를 기록했다.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증가했다. 준수한 실적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속보치보다 0.5%포인트 내려갔다.

 

수입은 기계·장비 등으로 인해 0.6%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는 1.7%포인트였지만,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에서 각 -0.2%포인트, -0.6%포인트, -0.3%포인트를 기록했다. 건설과 설비투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한국경제를 끌어올린 셈이다.

 

업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 1.6% ▲제조업 3.3% ▲전기가스수도업 2.7% ▲서비스업 0.0% ▲건설업 -1.6%이었으며, 서비스업 가운데 숙박·음식점은 -4.0%로 크게 하락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0% 올랐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조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총저축률은 35.7%로 직전분기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0.9% 늘었지만, 최종 소비지출 증가는 0.6%에 그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