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1℃
  • 구름많음강릉 25.4℃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4℃
  • 구름많음대구 26.6℃
  • 맑음울산 21.0℃
  • 흐림광주 20.0℃
  • 연무부산 17.7℃
  • 흐림고창 19.8℃
  • 구름많음제주 18.1℃
  • 흐림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22.1℃
  • 흐림금산 22.2℃
  • 흐림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7.1℃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정책

정부, 취약차주 부실위험 막는다…高→低금리 대출전환에 8.7조 투입

윤석열 대통령,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민간 전문가‧현업 종사자 만나 민생안정 방안 논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리상승기 소상공인, 서민 등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대환, 채무조정, 신규자금지원 등 금융지원 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에서 고물가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현장에서 민간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의 의견을 듣고 금리 상승기 민생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채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금리와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금리상승기 취약‧변동금리 차주의 상환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 측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 중 하나인 만기연장 등에 힘 입어 지표상 연체율은 아직 양호한 수준이긴 하나 2019년 0.71%, 2020년 0.59%, 2021년 0.43%, 2022년 3월 0.4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위기 중 매출부진을 추가대출로 충당하면서 채무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비은행일 이용하거나 여러 곳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가 급증하는 등 부실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자영업자의 경우 변동금리와 실시상환, 단기 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리스크에 취약하고 차환리스크도 큰 편이다.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채 상환부담을 상환능력에 맞게 조정, 자생력 회복을 지원하겠단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새출발기금 사업과 저금리대환 사업을 추진한다.

 

새출발기금은 정부가 30조원 규모 부실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최대 1∼3년까지 충분한 거치기간을 부여하고, 장기·분할상환 일정도 최장 10∼20년으로 조정한다. 연체 90일 이상 부실차주에 대해선 과감한 원금감면(60~90%)도 진행한다.

 

저금리대환 사업은 정부가 8조7000억원을 투입해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전체 소상공인 대상 8조5000억원,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42조20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대상 리모델링과 사업내실화 등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한다. 전체 소상공인에 41조2000억원을, 폐업 소상공인에 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 관련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오는 9월 만료되더라도 소상공인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완장치도 마련한다.

 

기존 유예원리금을 최대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토록 할 계획이다. 10월 이후에도 급격한 대출회수 없이 원만하게 만기연장과 상환유예가 이뤄지도록 ‘주거래금융기관 책임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