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2.8℃
  • 구름많음강릉 7.8℃
  • 박무서울 4.9℃
  • 박무대전 3.3℃
  • 연무대구 6.5℃
  • 연무울산 8.5℃
  • 박무광주 5.7℃
  • 맑음부산 11.3℃
  • 흐림고창 2.3℃
  • 구름많음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4.1℃
  • 맑음보은 1.9℃
  • 흐림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6.3℃
  • 구름많음경주시 7.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은행

국민은행, 고객 개인정보 부당 이용…금감원, ‘기관경고‧주의’ 징계

과태료 16억1640만원‧직원 65명에 주의 등 조치
펀드‧신탁 상품 판매시 고객 투자성향 임의 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했다가 적발된 국민은행에 ‘기관경고’ 징계를 내리고 과태료 16억원 가량을 부과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국민은행 대상 검사에서 고객 개인신용정보의 부당 이용과 미삭제, 금융거래 실명 확인 의무 위반, 펀드 및 신탁 불완전 판매 및 녹취 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 경고를 결정하고 과태료 16억1640만원과 직원 65명에 주의 등 조치를 내렸다.

 

국민은행 일부 부서는 오픈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타 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고객 개인정보로 문자메시지 등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동의 없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주택채권 매입 등 일회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는 3개월 이내에 삭제해야 하지만 지우지 않고 보관한 점 역시 문제가 됐다.

 

또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개설 중 명의인이 사망했는데도 영업점 직원이 신청서류를 작성, 실명확인증표 사본을 첨부하는 방법으로 계좌를 대리 개설한 지점도 적발됐다.

 

펀드와 신탁 상품을 팔면서 투자자 성향 등급을 고객이 작성한 확인서와 다르게 ‘공격 투자형’으로 임의 상향하거나, 주가연계증권(ELS) 신탁 계약 등을 하면서 판매 과정을 녹취하지 않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지점들도 나왔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이 현지 법인을 신설 또는 폐쇄하고도, 금감원에 지연 보고하지 않은 점과 자산관리 고객그룹 대표의 은행 및 증권사 겸직에 대해 금융위원회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이밖에도 타행 송금 프로그램 테스트 실시 의무 위반 등이 제재 대상 사실로 적시됐다. 담보인정비율(LTV) 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를 초과한 주택담보대출 취급 등은 은행에 자율 처리를 요구했다.

 

한편 KB금융지주 또한 금감원 검사를 통해 손해보험사 임직원이 생명보험사 임직원을 겸직하면서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