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18.2℃
  • 연무서울 13.1℃
  • 구름많음대전 12.4℃
  • 구름많음대구 12.0℃
  • 맑음울산 14.8℃
  • 흐림광주 11.2℃
  • 맑음부산 14.9℃
  • 흐림고창 8.1℃
  • 구름많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7.3℃
  • 맑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면접과 데이트 때 심해지는 입냄새 제거법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노화와도 연관이 있다. 성장기가 지난 후에는 신체가 노화된다. 나이가 들수록 체취가 강해지는 이유다. 입냄새도 신체가 노화될수록 짙어질 개연성이 있다. 그런데 중년과 청년층의 입냄새도 적지않다. 노인의 입냄새 주요인이 신체적 생리적 현상이라면 중년과 청년은 사회적 입냄새라고 볼 수도 있다.

 

입냄새로 한의원을 많이 찾는 연령대는 30대~50대다. 이 시기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다. 그만큼 회식 등 만남이 잦고, 스트레스도 많을 수밖에 없다. 술, 담배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부담스러울 수 있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긴장하면 입마름이 유발된다. 입안이 텁텁하고 침이 마르는 현상이 반복되면 구취가 생길 수 있다. 중년에 없던 입냄새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에 못지않게 20~30 청년층도 입냄새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청년들을 긴장시켜 입냄새까지 일으키는 주요인은 면접과 데이트다. 인생의 주요한 기로가 될 수도 있는 면접과 데이트 때는 피부나 패션 등 외면에 극히 신경을 쓴다. 그런데 과도한 긴장으로 입이 마르고 입냄새까지 나게 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 같은 부담이 더 마음을 옥조여 실제 구취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사람은 긴장하면 교감신경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타액 분비가 줄어든다. 침샘 분비가 적은 탓에 입안이 마르고, 말이 꼬이기도 한다. 이 경우 더욱 긴장하게 돼 입안이 소태처럼 쓴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일시적 입냄새는 그 상황이 지나가면 해소된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 매번 반복되는 게 문제다.

 

동의보감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경계(驚悸), 정충(怔忡), 심담담대동(心澹澹大動) 등으로 접근한다. 경계에 대해서는 ‘심(心)이 허하고 담(痰)이 울체돼 위험에 직면하거나 어떤 일에 상심하였을 때 매우 걱정하는 상태로 풀이했다. 또 정충은 가슴속이 두려운 듯 떨리며 안정되지 못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심담담대동은 담(痰)으로 인하여 가슴이 벌렁거리며 심하게 두근거리는 병증이다.

 

경계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불안과 가슴 두근거림이고, 정충은 증세가 심해 불안감을 안고 사는 모습이다. 특히 심담담대동은 극심한 장애로 두렵거나 불안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스스로 움직일 정도로 강박관념이 심한 상태다. 의학강목에는 ’원인이 담(痰)이다. 두렵거나 놀랄 때도, 또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심장이 스스로 움직인다.

 

이는 놀라서 심장이 동한 것(心澹澹動者, 因痰動也, 謂不怕驚而心自動也. 驚恐亦曰心中澹澹, 謂怕驚而心亦動也)이라고 했다. 발표불안 등의 공황성 장애를 심장과 연계해 파악한 것이다. 치료는 담(痰)의 제거와 심장 기운을 든든하게 해 안정시키는 처방을 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