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2.1℃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1.3℃
  • 대구 8.8℃
  • 맑음울산 6.6℃
  • 연무광주 10.9℃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6.8℃
  • 맑음제주 9.9℃
  • 맑음강화 9.3℃
  • 구름많음보은 9.8℃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8.1℃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광폭행보에…대구은행 1.6조 상생금융 약속

9900억원 개인차주‧6470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구은행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상생안을 발표했다. 해당 상생안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3일 개최된 ‘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 시간에 공개됐다.

 

이날 대구은행이 발표한 서민금융 종합 지원 계획에 따르면 9900억원 규모 개인차주 지원과 6470억원 규모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으로 실시된다.

 

먼저 대구은행은 대표적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폴 늘리고 신규 금리도 0.5%p 인하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p 추가 인하한다.

 

또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최대 1.0% 인하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개인차주 지원 목적으로 총 99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실시되고 약 8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감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 차주를 포함해 여러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구은행 측 설명이다.

 

이외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총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으로 약 246억원의 비용감면도 기대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으로 24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 자금대출 전환상품 출시로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깎아준다.

 

이밖에도 대구은행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중인 만기차주 대상으로 분할상환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의 경우 전년 대비 200억원 증액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또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가동해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해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시행된다.

 

비금융 지원 역시 동시에 실시한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사옵을 지속 추진하고, 영업시간을 확대(오전 9시에서 오후 6시)하며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용 등을 실시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계획으로 실질적인 지원혜택이 지역사회에 골고루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구은행 본점을 찾은 이복현 금감원장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와 같은 비대면 거래 방식이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햇살론뱅크와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분들”이라며 “이 분들은 생업으로 바쁘신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고금리 및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이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데 햇살론뱅크 뿐 아니라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나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지난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까지 약 한 달 만에 4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방문했다. 은행들은 이 원장이 방문할 때마다 금리인하와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며 당국 행보에 발 맞추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