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12.7℃
  • 연무서울 10.8℃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0℃
  • 연무울산 13.3℃
  • 연무광주 13.7℃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10.4℃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2.8℃
  • 구름많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금융

[이슈체크] “당장 돈 빼야하나”…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나선 정부

오는 10일부터 5주관 새마을금고 개별 금고 40곳 특별검사
행안부, 새마을금고 연체율에 ‘관리 가능한 수준’ 답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해 들어 연체율이 급등한 새마을금고에 ‘위기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행안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위기설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높은데다 여전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인 점, 금융당국의 직접적 관리 및 감독이 어려운 구조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 게다가 우량금고였던 지역 새마을금고가 폐업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5주간 1294곳 새마을금고의 개별 금고 중 연체율이 10% 안팎으로 높고 공동대출 규모가 200억원 이상인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진행한다.

 

먼저 정부는 해당 금고의 관리형 토지 신탁 등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 상황을 집중 살펴볼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개선과 합병 요구, 부실자산 정리, 임원 직무 정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 30곳보다 부실 위험은 낮으나 연체율 상승세가 높은 금고 70곳 대상으로도 별도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새마을금고 연체율을 4%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이처럼 정부가 새마을금고 대상 특별검사에 착수한 것은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금융권 전체 부실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새마을금고는 예수금이 큰 폭 줄고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

 

예수금은 지난 5월 2일 기준 지난 2월(265조1000억원) 대비 7조4000억원 줄어든 257조7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연체율의 경우 지난달 14일 기준 지난해 말(3.59%) 대비 2.9%p 상승한 6.49%(잠정)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말 기준으론 5.41%로 21일 대비 0.99%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법인 대출 전체 연체율도 높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부실 대출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마을금고 법인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지난해 말 대비 3.27%p 급등한 9.99%를 기록했다. 5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금융소비자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새마을금고의 예금을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신되며 ‘뱅크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금융소비자들 사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입장으로 대처하고 있다.

 

행안부는 “최근 예수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연체율 또한 지난달 29일 기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부실 위험은) 안심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체율 상승에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정책혐의회를 거치며 중앙회와 개별 금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금융권과 같이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