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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플랫폼’ 면세업계 ‘혁신’ 아이콘 될까

가뜩이나 공항 임대료로 등골 휘는데...플랫폼 매출 수수료 ‘부담’
전문가들, 통합 매출 수수료와 대기업-중소기업간 ‘윈-윈’정책 必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내년(2025년)을 목표로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면서 면세업계에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면세점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국 30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면세업체들에게는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 온라인 스마트 면세 플랫폼은?

공사의 온라인 스마트 면세 플랫폼은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제품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면세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은 시내면세점에 한정되어 있다.

 

공사의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들은 인천공항 내에서 더욱 편리하게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면세 소비의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면세업계...‘임대료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 작용 우려

하지만 면세업체들은 공사가 제시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공사 측은 입점 수수료는 무료지만, 매출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면세업체들에게 기존 임대료 외에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을 안길 수 있으며,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면세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이 지난 2023년 입찰에서 제시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스마트 면세 서비스 임대료’ 산식에 따라 임대료를 별도로 산출해 부과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공사가 제시한 스마트 면세 서비스 운영 방안은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모바일 가이드 앱에 개별 면세사업자의 인천공항 전용 모바일 면세 사이트를 연결(link)하는 Shop-in-Shop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면세업자인 낙찰자는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에 대해 공항공사 통합매출관리시스템에 집계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연동해야 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별도의 영업요율을 적용해 임대료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면세 서비스 임대료는 해당 사업권 스마트 면세 서비스 매출액 × (품목별 영업요율-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임대료를 계산한 결과 0원 이하로 산정되는 결과 임대료는 0원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프라인 매장의 임대료와 별도로 스마트 면세 서비스 임대료를 관리 및 청구하겠다고 제안서에 명시했다.

 

현재 연도별 스마트 면세 서비스 구축운영비는 21억여 원으로 각 면세업자들은 추가적인 비용도 각사별로 부담해야 한다. 공사 측은 이러한 비용을 임대료에서 일부 제외해 주기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 면세 플랫폼 서비스가 도입되면 판매 채널이 늘어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은 면세업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입찰 당시 필수 조건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해당 사항에 대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환율 상승과 대내외적인 상황 악화가 임대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플랫폼의 구축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 대기업 면세점 '통합징수 방식 필요해' VS 중소 중견기업 ‘입찰제안서 원안 대로 유지'...입장차

이와 관련해 면세사업자들은 '통합징수' 방식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추형석 이사는 최근 한국유통학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업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어, 온라인 임대료 추가 부담이 온라인 면세 서비스 활성화 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통합징수'는 면세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해결해햐 할 사항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기업에서는 온라인매출을 오프라인 매출에 귀속 시켜서 통합징수 방식으로 매출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인한 시스템 투자비용 등 감안한 임대료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현안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로 다른 입장차로 인해 현재 공사 측은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온라인 스마트 면세 플랫폼은 면세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면세점의 인천공항 임대료 외에 추가적인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어 향후 효과적인 방식으로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공사는 면세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면세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통합징수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입장차를 잘 조율해 향후 면세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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