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2.3℃
  • 구름많음강릉 6.4℃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7.2℃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7.1℃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금융

신한금융, 4Q 실적발표…은행·증권 선방, 카드·캐피탈 주춤

신한은행과 일부 비은행 계열사 약진
4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익 63.5% 감소
비이자이익 줄고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4조5175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 등 일부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일 신한금융은 2024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51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63.5% 줄어든 473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줄고, 희망퇴직 비용과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였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과 몇몇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의 경우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조6954억원을 시현했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전년에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전분기 대비 43.5% 감소한 59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유가증권 및 파생 관련 손실, 희망퇴직 비용 인식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 영향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7.8% 줄어든 5721억원을 시현했다. 신용판매와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시된 희망퇴직 등 비용 인식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무려 88.8% 줄어든 1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대출채권 처분이익이 줄고 희망퇴직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43.6% 증가한 2458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와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이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30억원의 당기순손실에 머물렀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주식위탁수수료가 줄고 해외대체 자산 평가 손실에 따른 자기매매이익 감소 등 영향이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5284억원이었다. 이자와 배당수익 증가로 인해 금융손익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0.2% 줄어든 613억원이었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급감한 1169억원을 시현했다. 4분기만 놓고 봐도 357억원 당기순손실에 머물렀다. 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줄고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포함해 올해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지주 이사회는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의 확대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