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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통합개발안’ 공개…용산역~신용산 연결 추진

연계 개발로 분양면적 5600평 확대…분양수익 3755억 증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서울시의 핵심 지침인 ‘도시 연결성 회복’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 전략’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을 중심으로 인접한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은 물론, 역사·공원·지하공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단순 고급화를 넘어 도시 전체의 통합을 개발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을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일대는 개발이 집중돼 왔으나, 철도역과 주변 시설 간 단절로 인해 상업시설 활성화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대표 사례인 용산역 센트럴파크는 2020년 준공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9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최초 기대액보다 60억 원 낮은 가격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몰 등 자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정비창 부지와 용산역 일대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주요 민간사업자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역시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2022)’과 공모지침서를 통해 “용산역 광장, 신용산역, 한강로, 철도부지, 공공보행축과의 유기적 연계”를 명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단지 고급화를 넘어선 도시 전반과의 유기적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GTX-B 정거장 이전 계획에 따라 개발 범위가 더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총 5,651평의 주거·비주거시설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했으며, 조합안 대비 약 3,755억 원의 분양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 발생 시에는 대물변제 조건도 제시해 조합원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도 높였다.

 

글로벌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 점도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뉴욕 ‘허드슨야드’나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도시 내 단절을 극복하고 복합시설로 통합한 개발 전략을 따르고 있다. 특히 단지 내 ‘파크하얏트 서울’ 유치를 제안하며, 고급 오피스·숙박·상업시설을 집약한 도시형 MICE 허브로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은 용산역과 정비창 부지를 연결하고 개발·운영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구조적 역량을 갖춘 사업자”라며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입지 연계성과 자산 활용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조성되는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의 초고층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되며, 총 사업비는 약 1조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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