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8.6℃
  • 연무서울 13.8℃
  • 구름많음대전 12.7℃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7.2℃
  • 구름많음광주 12.1℃
  • 맑음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구름많음보은 7.5℃
  • 구름많음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정책

기준금리 1년 만에 0.25%p 인상…양호한 성장 흐름 지속 판단

근원인플레이션, 완만하게 상승 전망…'동결' 소수의견 2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75%로 0.25%p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3분기 중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체로 양호한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 3분기 3.5%의 GDP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 역시 6.5%로 6%대 성장률을 이어갔다. 유로는 0.2%로 2분기(0.4%) 대비 소폭 하락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지속됐으나 일부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은 다소 완화됐다. 금통위는 향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 역시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기준 건설투자는 –6.4%, 설비투자는 –4.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민간소비는 2분기(0.3%)보다 0.3%p 상승한 0.6%의 성장세를 보였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이 지난 10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소비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 수준을 나타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 내외 수준에 머물렀으나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목표수준 내외를 보이다가 다소 낮아져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 역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주택가격은 정부의 안정대책 영향으로 오름세가 둔화됐으며 가계대출은 10월 들어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주요국 주가하락,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주가가 상당 폭 하락 후 반등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의견(2인)도 제기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