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2.3℃
  • 구름많음강릉 6.4℃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7.2℃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7.1℃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정치

[인사청문회] 조동호, 野 ‘자녀 문제’ 집중 공세에 진땀

‘외유 출장·아들 호화유학’ 등 질타…사퇴 요구 압박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외유 출장 의혹과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야당 질타가 쏟아졌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조 후보자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가 두 아들의 해외 유학자금으로 7년간 23회에 걸쳐 7억원 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학자금 재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내역을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에 있는 아들의 졸업식과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학회 행사 등을 이유로 해외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당 송희경, 박대출, 박성중 의원도 “아들에게 송금한 유학비가 총 7억원 정도인데 세후 약 1억원 가량인 교수 연봉을 아들에게 7년간 전액 송금했다는 의미”라며 “유학비 재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통장거래내역서를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자녀 유학비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 외 다른 주택의 전세자금과 아내의 퇴직금 등으로 마련했다”며 “자녀의 졸업식 등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이를 위해 허위 출장을 간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조 후보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올레브테크놀로지에 장남이 인턴으로 채용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기업에 사내이사로 재직하기는 했지만 장남의 인턴 채용 절차에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같은 답변에 야당 의원들은 “장관 할 사람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며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장관 후보자가 의도적으로 허위 해외 출장 보고서를 제출했다면 장관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며 “만약 조금이라도 허위가 있다면 자진사퇴를 하시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위한 ‘희생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한 과학기술계 인사가 지난주 청와대로부터 과기정통부 장관직을 제안받았고 고사했다고 한다”며 “제보가 사실이라면 조 후보자는 코드 보호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 장관 후보자가 물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이것은 코드에 맞는 또 다른 장관 후보자를 위해 조 후보자를 희생시키려고 작업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 아들의 호화유학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들은 포르쉐 등 좋은 차를 타고 월세 240만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이 피눈물 흘리고 있는데 장관 후보자 아들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자녀 지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의를 빚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